자유게시판


한국 것으로만 채울 수 있는 정서적 갈증

2010.02.12 08:31

sog3 조회:1166 추천:1

미국에 온 지도 5년 정도 되어갑니다.

이쯤 되면 좀 적응이 되었나 싶은데 시간이 갈수록 정서적으로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한동안은 영어를 잘 배워야 한다는 마음에 그리고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가 재미있어서 한국의 것들을 멀라했는데, 갈수록 한국의 노래, 드라마, 영화, 책 등이 그리워집니다. 한국인이기에 한국의 것으로만 채울 수 있는 정서적 만족이 있나봅니다.

KPUG에서 여러 분들이 이미 하고 계신 컴퓨터 어플리케이션 정품만 사용하기를 3여년전 결심하면서 문화 컨텐츠 다운로드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나니, 미국에서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맥과 미국의 느린 인터넷을 사용하는 저에게는 한국 비디오점을 이용하지 않는 한 Active X로 중무장 한 웹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나마 저의 정서적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바로 라디오입니다.

아이폰의 MBC 라디오 앱이 나오면서 그런 갈증을 느낄 때마다 듣곤 하네요.

특히 운전을 하면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시그날이 안좋은 곳에서는 자주 끊기긴 하지만요.)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컨텐츠 시장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은데, 어떤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거나 iTunes 스토어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66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58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34660
29625 미국 70일 정도 체류 시 이동 통신 이용 문의 [15] 산신령 06.17 81
29624 미역 불립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6.15 81
29623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안판다네요.) [4] 해색주 06.11 163
29622 엔비디아 다음은 어느 회사가 올라갈까요? [8] 최강산왕 06.10 138
29621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넋두리 [12] TX 06.08 128
29620 교체용 배터리 그냥 구입할 걸 그랬네요. [14] 슈퍼소닉 06.05 163
29619 300 통의 이메일에 섞인 PayPal hacking [7] minkim 06.04 134
29618 간만에 큰 지름할까... 하다 접을것 같습니다 ㅎㅎ [9] 최강산왕 06.01 163
29617 저를 위한 지름을 할 것 같습니다. [7] 해색주 06.01 128
29616 댓글 초고(?) [1] 맑은하늘 05.31 79
29615 오랜만에 구글 지도를 주욱 스치듯이 봤네요 [3] file 맑은하늘 05.31 81
29614 뻘글 - 자게는 첨부가 될듯 합니다 [2] file 왕초보 05.31 65
29613 버정 꿈 이라는 시...&....막국수 [7] file 맑은하늘 05.30 84
29612 뭔가 재미난 기기가 있을까요? [10] 해색주 05.26 196
29611 장난감 팔아서 니뽄 여행 갑니다-_- [8] file 바보준용군 05.22 203
29610 전기차 할인이 있을까요? [5] 해색주 05.21 123
29609 자괴감... [16] 엘레벨 05.17 231
29608 ps4 프로 매드맥스 폴아웃 에디션 [3] file 바보준용군 05.17 116
29607 직구 금지 [9] TX 05.16 201
29606 앞으로 부동산 예상 해봤습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5.14 240

오늘:
790
어제:
961
전체:
15,23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