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죽 처리방법
2011.04.29 00:17
제 거래처에서, 소가죽 자투리가 많이 나옵니다.
소 한마리를 통째로 가공해서, 직사각형으로 자르고 나면... 대략 5평 정도씩이 남는 듯 합니다.
당연히 진짜 가죽이구요, 대신에 필름이 라미네이션 되어 있습니다. 가죽과 같은 질감입니다.
이 5평(가죽은 30cm x 30xm가 1평입니다)의 가죽들이 자꾸 쌓이는데요,
한달에 대략 4~5십 마리를 쓴답니다. 즉, 매월 자투리가 2백평 정도 나오는 겁니다.
이거 저보고 아주 저렴하게 가져가서 쓰라고 하는군요.
샘플이랍시고 일단 한 장 가져왔습니다.
통가죽이라서 아깝기도 하고...
가죽 공예하는 분들에게 팔까 하는 생각도 들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지요?
예를 들어서... A4용지로 보면 열장은 나올 듯 합니다. 한 장에.
케이퍽에 대머리아자씨께서 가죽 공예 재미삼아 하시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저는 일단... 그걸로 다이어리 표지에 붙여볼까 생각 중입니다. 조그만 가방을 만들어볼까 싶기도 한데...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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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 가죽당 소모임에 팔면 되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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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29 08:48
돈 좀 될까요? ㅎㅎ
근데 딱 한 종류에다가, 색상만 두 가지인데, 거의 비슷....
옆동이라면 그 옆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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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도 분양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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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29 09:23
불량토끼님, 용도를 알려주시고, 처리방법을 함께 고민해주신다면 즉분하겠습니다.^^
이걸로 떼돈을 벌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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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죽공예를 해볼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연초에 공구 공동구매할 때 확~ 질렀고... 가죽이랑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을 뿐; (7~8월이나 돼야 가능하거든요)
잘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꼼지락(? 어머니 표현) 거리는 걸 좋아해서요.
옆동네 가죽당에 가보시면 홍스님이나 돌마루님, 몇 분이 공방을 운영하세요. 당연 수강생도 있구요.
자연히 실습용 가죽을 꽤 쓰겠지요.
물론 가죽의 질을 세세하게 평가하는 고수님들이라면 좀 무리겠지만
연습 겸 혹은 대머리아자씨나 저처럼 소소하게 개인용 필요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에겐 아주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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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29 10:20
완벽한 답변이셨던 고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근데 별로 좋은 가죽이 아닐지도... 이게 뭐냐면요, 돌침대 회사 하시는 분이 통짜로 소 한 마리 가죽을 사셔서 침대 크기에 맞춰 자르고 남는 겁니다. 그러니, 우아한 가죽은 아닐 겁니다. 두툼...^^
옆동 가죽당을 어케 접촉하느냐 라는 문제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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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 소모임에 가죽당이라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
혹시나 업자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잘 설명 드려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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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29 12:24
근데... 팔면 그게 바로 업자 아닌가요?ㅎㅎ 이걸 얼마에 파나?
재단을 해드릴 수는 없으므로, 있는 그대로 팔아야겠군요. 음, 얼마로 할까.... 요새 평당 얼마나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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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4.29 11:18
판매를 해도 수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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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죽 수강생입니다.
여기에 aquapill님도 가죽질 합니다.^^
가죽이 크롬가죽인지 베지터블 가죽인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거구요.
공방에서는 베지터블 가죽을 선호 합니다.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 색상과 질감을 봐야 가격을 정할수 있을듯합니다.
(자세히 보니 크롬가죽 같습니다만..... 정확한건 구한데다 물어봐야)
고로 저에게 착불로 보내주시면 평가해서 알려드리겠습.......^^
농담이고
저에게 약간 파세요^^ 많이는 안쓰지만
국내산 가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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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4.29 15:05
뉴질랜드산이랍니다.
그리고 비지터블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필요하신지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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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직접 하는 건 아니고
가까운 사람이 가죽공예를 취미로 해서 가죽질 한 걸 얻어쓰고 있습니다.
저도 받고 싶습니다... 착불로? 어쨌건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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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9 18:40
저도 관심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구매한 가죽도 아죽 손 못 대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업무가 달라지니까... 그냥 이삼일에 한번 쳐다 보고만 있습니다.
그런데... 가죽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두께에 따라서 용도가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두꺼우면 가방이 어울리고,
얇으면 버스카드 지갑이 어울리더라구요.
두께를 알려주시면 좀 더 많은 분이 관심을 표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소품 만들려면 8mm보다 얇은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구멍 뚫기도 쉽고....
좋은 일 하십니다. ^^
그냥 보고 넘기면서 침도 같이 꿀꺽 삼키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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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mm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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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30 11:32
네, 0.8mm이네요.
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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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30 11:33
시험감독하면서 필통 예쁜 거 갖고 있는 학생이 있어서
시험지 뒷면에 본을 떴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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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4 15:40
그럼 필통 공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