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월급 인상 요구했습니다.
2013.06.17 17:13
지난 주 동경 본사에 회의가 있어서 참석했다가,
우연히 후배 점장의 월급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포별 비밀 자료였는데, 우연히 옆자리라서 고개 돌리니 보이더군요.
입사는 2년 정도 저보다 빠르지만 제가 1년 빨리 점장이 되었는데,
저보다 3살 많은 누나입니다.
제 월급보다 10만엔이 더 많더라구요;;
제가 점장 된 지 3년이라 그 사람처럼 받았으면 360만엔+보너스를 더 받았어야 했습니다.
완전 멘붕상태...
어제 밤 12시에 회장님과 사장님 앞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직접 찾아가고 싶었으나,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메일 내용은
5년간 유급휴가도 쓰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샐러리맨은 월급으로 자기 가치를 평가 받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프라이드에 상처를 받았다.
2년 후 회사설립 20주년때 연매출 200억 달성시 그 주역으로 내가 있고 싶다.
좋은 결과를 알려달라..
------------------------------------------------------
아침 9시에 사장님으로 부터 답변이 있었습니다.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회사에서 점장 스스로 납득해서 일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
-------------------------------------------------------
이래서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하나 봅니다.
메일 안 보냈으면 계속 월급은 그대로 였을꺼니까요.
코멘트 17
-
대머리아자씨
06.17 17:18
-
Mito
06.17 17:22
우는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은 일본에도 통하나 보네요 ㅠ_ㅠ
어찌 되었든 축하드립니다~
-
꼬소
06.17 17:28
우리 팀장님에게 저러면...
"니가 뭐 한게 있다고 그러냐?"
시전.....
에잇..
-
비행s
06.17 17:29
어딜가나 가만히 있으면 ^^;
-
얼렁뚱땅
06.17 17:36
생색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해주는게 어디가나 기업의 생리인가 봅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니 축하드립니다~
-
김군
06.17 18:44
용자이십니다. 역시 용자가 미녀를 얻는 ... (응?)
-
우리나라에서 저런거 알아주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ㅠㅠ
돗토리 한번 놀러가야하는데... 갔을때 뵙고올걸 그랬어요 ㅠㅠ
-
즐거운하루
06.17 20:41
축하드려요~ -
축하드립니다
-
인포넷
06.17 23:26
축하드려요...
-
티쓰리유저
06.18 00:18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
ShadowPlan
06.18 09:20
축하드립니다!
근데... 혹시 성사가 안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둔게 있으셨나요?
전 그런 말을 못하겠는게... 못 올려주겠다고 하면... 나가야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계기가 되버리기 때문에... T-T
-
축하드립니다....!!!
-
몸 챙겨가며 일하세요
-
축하드립니다. 곧 "동경은 맑음" 으로 바뀔지도.... ^^
-
동경은흐림
06.18 18:47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ShadowPlan님 - 100%월급 올려준다고 확신했습니다.
회사내에서 위치, 그리고 제가 경쟁사에 입사한다면 지금 회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 요구 무조건 들어줄꺼라 확신했습니다. 확신이 없었으면 가만히 있었을 껍니다.
이번에는 만에 하나 월급 안 올려 줄 경우, 퇴사 할려고 생각했습니다.
-
MakeItBetter
06.20 14:28
역시 자기의 가치는 자기자신이 만들어내는가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공지 |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 KPUG | 2025.08.06 | 234 |
공지 |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 KPUG | 2025.06.19 | 850 |
공지 |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 맑은하늘 | 2018.03.30 | 32403 |
공지 |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 iris | 2011.12.14 | 443360 |
29794 |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1] | 왕초보 | 08.15 | 21 |
29793 |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3] | Electra | 08.14 | 35 |
29792 |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 산신령 | 08.13 | 66 |
29791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 highart | 08.09 | 137 |
29790 |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 인간 | 08.03 | 157 |
29789 |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 왕초보 | 07.29 | 154 |
29788 |
가방..안 팔아요
[12]
![]() | 아람이아빠 | 07.19 | 224 |
29787 |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 엘레벨 | 07.19 | 184 |
29786 |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 왕초보 | 07.16 | 184 |
29785 |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 해색주 | 07.07 | 249 |
29784 |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 아람이아빠 | 07.07 | 202 |
29783 |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 해색주 | 06.30 | 217 |
29782 |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 아람이아빠 | 06.29 | 212 |
29781 |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 해색주 | 06.28 | 189 |
29780 |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 왕초보 | 06.25 | 224 |
29779 |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 해색주 | 06.24 | 221 |
29778 |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 해색주 | 06.23 | 192 |
29777 |
댄디한 강아지..
[6]
![]() | 아람이아빠 | 06.21 | 170 |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