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450이 구형 시스템이다 보니 요즘 벤치마크결과가 그다지 없네요.. 옛날 벤치마크결과랑 요즘 결과랑 비교하면 벤치마크 프로그램 버전 차이때문에 결과가 잘 맞지를 않고요.

대충 5년전 결과를 기준으로 성능을 짐작해보면 그다지 전기값을 못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듀얼 x5450은 전기먹는 하마입니다.) 특히 인코더들의 멀티코어 지원 기술은 더 좋아져서 코어들은 더 잘 써먹지만 x5450은 avx1/avx2등의 신형 명령어들이 없는 놈이라서요. 인코더들은 이런 명령어들을 가속에 잘 써먹으니 지금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심지어 예전보다 더 성능면에서 불리해졌을 가능성이 높지요. 

물론 h264/h265같은 요즘 코덱들은 처리에 머릿수가 중요한 만큼 연식에 비해 일은 잘 해줄 겁니다.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다면 잠깐씩 갈구기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씀하신 신형 칩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좀 (혹은 프로그램의 avx 명령어 사용 수준에 따라서는 꽤나 크게..)느릴 테고.. 전기료 직접 내셔야 하면 해당 칩들은 전력소모가 높은 편이라 단기간이라면 괜찮을 수 있으나 오래 돌리기에는 썩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프로그램들이 avx2에 더욱 최적화되면서 성능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이 사이트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https://openbenchmarking.org ffmpeg / x264벤치마크등을 참고하시면 되며.. 벤치마크 프로그램 버전 등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므로 직접 변인통제를 하셔야 한다는 점이 꽤 골치아픕니다. 그래도 패스마크등에 비하면 훨씬 현실적인지라.. 예를 들어 검색창에 x5450을 입력하시면 x5450관련 벤치마크 결과가 나오고 ffmpeg-1.5.0을 입력하시면 ffmpeg 벤치마크 버전 1.5.0에 관련된 결과들이 나오고 그럽니다.  벤치마크 버전에 따라 결과가 수십프로 이상 차이나므로 두 시스템 이상을 비교할 때엔 이 버전을 반드시 맞춰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출시예정인 AMD 라이젠이 설계를 볼 때 인코딩 머신으로 가성비가 괜찮지 않을까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와보기 전에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 것 같네요.. 생각하시는 가격대에 안 맞을것도 같고요.

x5450 을 듀얼 시피유 세팅시 물리적으로 8코어 8쓰레드지만 i7 4코어로 HT로 8쓰레드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전력 소비는 2배 이상 먹으므로 추천드리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