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새로운 펌웨어가 나올것 같지도 않아 남는 시간 짬짬히 시스템 폴더 및 램디스크 파티션을 뜯어보던 중

Mali GPU 를 컨트롤하는 모듈을 발견해 살짝 수정해줬습니다.

현재 정상적으로 400Mhz 로 동작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50~400Mhz 로 동작하도록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앞부분을 싹둑 잘라내어 266~400Mhz로 동작하도록 수정했더니... 기본 UI 애니메이션이 일반모드만큼 부드러워졌습니다!!!

웹브라우징에서 줌인/아웃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만, 약간 무겁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이 느껴집니다.

일반모드에선 PIPO U1 만큼 부드럽습니다.

다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고, 발열이 상당히 늘겠죠. ㅠㅠ

배터리 소모는 정확히 테스트해봐야겠지만, 우선 발열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체감상 뉴아이패드보다 적은 발열이었는데, 최저클럭을 올리고 나니 뉴아이패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온도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정확하게 400Mhz까지 동작하는 것인지, 266Mhz까지만 동작하는 것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상당히 간단한 수정으로 성능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락칩사나 제조사에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쓸만한 성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보입니다. surfaceflinger 부분도 약간 문제가 있어보이거든요. 하다못해 init.rc 만이라도 수정 가능하면 좋으련만...;

마감이나 스펙 등의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 중국 태블릿으로선 가장 나은 수준인지라 커널 소스만 있다면 본격적으로 손대서 나름대로 완성판을 만들고 싶은데, 현재 구할수 있는 커널 소스라곤 Shenzen tomato 라는 회사의 RK808 이란 정체불명의 기기의 커널 뿐인지라...; (여담이지만 해외 포럼에서 현재 MK808 의 커널 소스를 커스텀 빌딩해서 UG802 에 올려 부팅에 성공한 사람이 오늘 등장했더군요. 양덕의 힘이랄까요;)

아무튼 만지는 재미가 쏠쏠한 기기는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