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배터리냐 성능이냐???
2012.11.07 20:33
이번에 리뷰어들이 리뷰할 물건을 잠깐 살펴보면서
느끼는게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타블렛의 오랜숙원인 어느쪽에 더 우선순위를 둘것인가 입니다.
실제 제가 본 두가지 정도의 기종은
RK3066이나 AM-MX보다
성능의 경우 한쪽은 대폭 또 한쪽은 그럭저럭 떨어지는 편이나
배터리의 성능은 거의 엇비슷한 인치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로
좋습니다.
웹브라우징 하면 밀리는 경향이 있고
배터리만 최적화 시킨 기종들의 경우 성능을 위해 배터리를 희생할경우
성능은 어느정도 올라가는 대신 배터리가 광탈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기종은 클럭수를 줄인다고 해도 배터리성능이 그렇게까지
증가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RK3066 기종에서도 8시간이상 운용할수 있는 기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배터리 최적화를 시켜서 14시간가까이 운영할수 있는 깡패기종에 비하면야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소비자는 어쩔수 없이 둘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요.
제 경우에는 성능쪽 보다는 배터리가 오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 주로 하는 작업자체가 고성능 프로세싱을 위한 거하고 멀리 있기에
인터넷만 웬만큼 되면 설령 IPS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외에 많은 분들은 배터리를 희생시키더라도 성능이 더 좋아야 한다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야지 다중 작업이라던지 아니면 3D게임을 쾌적하게 즐길수 있으니까요.
중국제 타블렛을 보는 관점이 이렇게 할경우에는 특히나 성능을 우선시 하게 되는데요.
가령 PSP Vita나 3DS에서 게임을 할경우 대략의 가용시간은 4시간정도로 봐야 됩니다.
만약 타블렛을 게임전용으로 써서 고성능의 3D게임을 즐겨도 3-4시간 정도로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면 나쁘다고 볼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더구나 안드로이드에서 PSP 에뮬레이션도 이제는 어느정도 진행되어 있고
실제 구동하는 PSP에뮬레이터가 올해 나온다라고 예상했을때
(PS2와 Xbox도 내년쯤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나올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업체에서도 PSP나 NDS급 더 나아가서 PS2나 Xbox를 즐길수 있게
타블렛의 성능만 올린다면 배터리 시간을 4-5시간정도라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볼겁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원한 숙제로 남을지 모르지만
하루에 타블렛을 사용하는 시간이 2-3시간이라고 정의를 하고
성능을 우선시 하면서 게임, 동영상, 인터넷 속도를 올려놓고
가격은 10-12만원대로 만들어 버리면
성능 위주의 중국제 타블렛의 경우 배터리 사양은 그대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위주의 타블렛의 경우 상당히 마이너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제 저가 에서는 성능이냐 배터리냐 둘다 잡기에는
가격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서서히 iOS나 안드로이드로 넘어가고 있고
휴대용게임기 시장의 강자들이 무너지는 시기가 와서
타블렛이 게임기 대용으로 쓰여지면 성능위주로 뽑아내는 중국제 타블렛이
더 클듯 합니다.
정리하자면 주요 생산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저가 업체들은 일부러 2가지 시장을 나눠서
공략하고 그중에서 다수가 택하게 될건 배터리가 아니라 성능일것이라는 예상을 하겠습니다.
사실상 가볍게 쓰는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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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11.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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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yer Momo9 2세대 가강판 초기버전이라면 2-3일은 그냥 켜놓고 쓰셔도 됩니다. ^^;
(초기판을 구하기가 어려우셔서 그렇지~)
RK3066 계열 타블렛의 경우 대기시간의 배터리 소모에 대한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기에 큰 문제 없이 사용할수 있을겁니다.
AM-MX의 경우는 초반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6월이후로 나온 커널에 이상이 있는지 배터리가 대기모드에서도
광탈하는 문제가 있었으니 젤리빈이 안정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피해주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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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11.07 22:46
그렇군요. rk3066쪽으로만 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momo9 2nd의 경우엔 7인치라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관심제외시킨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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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PSP 에뮬레이션 개발이 진행중인가요?
PC에서의 에뮬레이터인 PCSP도 2010년도에 개발을 멈췄고, 자바기반 JPCSP도 2010년도에 개발을 멈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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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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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1.07 22:33
Ppsspp 입니다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Jpcsp는 꾸준히 업데이트 되더군요~ -
RuBisCO
11.08 00:58
들어하니 요즘은 중국제도 퀄컴제 쓰는 애들도 있다하는데 그쪽이 그나마 양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퀄컴이 메이져 중에서도 전력통제가 오지게 빡센축에 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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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썼지만 제가 퀄컴칩 쓴 Sanei N10 듀얼코어 테스트 중입니다.
배터리 강솨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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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랑
11.08 01:37
중국에 보조배터리 얍삽한 케이스들이 제법 됩니다. 배터리셀도 PR, YUKU등도 있고 삼성SDI것도 있구요... 저도 6000mah 급 배터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뱅크는 제 태블릿을 한번 완충할만큼이 됩니다. 크기는 테블릿의 1/3크기라서 따로 가져가기도 부담없구요. 그렇게 접근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태블릿만 손에 들고 외출한다면 모르겠지만요 ^^ 가방이라도 있다면 그것도 방법중 하나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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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예준아빠
11.08 10:03
배터리를 만들어 사용중이시라니 역시 능력자이십니다. -
원준예준아빠
11.08 10:05
저도 성능보다는 베터리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최소한 하루는 마음놓고(아이패드 만큼) 쓸수 있는 중국제는 과연 언제쯤이나 나올까여.
빨리 그런 제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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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nr5673
11.08 15:44
ifive x는 배터리 오래 갑니다.
와이파이 끈 상태에서 동영상 재생시 10시간 이상 갑니다.
대기시간은 며칠은 갈 것같구요.
개인적인 사용목적에 따라 나뉠 순 있겠으나 말씀하신대로 역시 배터리위주는 다소 마이너한 경우가 될 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도 배터리를 무시할 수 없는 사용목적을 가지고 있다보니 망설여지게 되는군요.
중국제로는 7인치과 9.7인치 제품만 사용해보았었는데, 7인치는 너무 작고 목적에 어긋난 비율이라 제외하고
(이번에 리뷰하신다는 4:3짜리도 있긴하나 그래도 성능이 시대에 너무 뒤쳐지는건 역시 좀 망설이게 됩니다)
9.7인치의 경우엔 스펙,배터리 타임 모두 만족스러우나 휴대성이 떨어지고 이미 아패2가 있기에 조금 그렇습니다.
그렇게 찾게된게 8인치입니다만, 지금까지 써온 중국제들은(많진 않습니다만) 대부분이 대기시간에 배터리가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는게 걸리더군요.
개인적인 목적상 아침에 들고나가며 사용, 근무중에는 방치를 해야되나 충전이 어려울 수 있고,
(근무중 이동하며 사용하게 될 일도 꽤 있으나 좀더 비중이 높은건 방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퇴근 후 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기에 사용을 충분히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중국제 9.7인치 2가지를 써본결과로는 둘다 퇴근 후 2시간이상은 전혀 버텨주질 못했습니다.
(7인치는 손에 들어온순간 곧 남의 손에 넘어갔었기에 잘 모릅니다.)
요즘 나오는 중국산 제품들의 경우엔(8인치를 보고 있으니 8인치) 대기시간 중 배터리가 어느정도로 떨어지는지
그게 가장 궁금한 상황이랍니다. (9.7인치나 7인치처럼 무작정 질렀다 후회하고 싶진 않아서 조심스럽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