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독립한 직원과 업무계약시 적절한 수수료는?
2010.03.18 17:58
먼가 만문성 게시물이네요...
한 직원이 퇴사를 했습니다. 직원이라기 보다는 거의 부사장급 직원이었는데요
퇴사를 하면서 적잖은 퇴직금과 독립하기에 충분한 기자재를 가지고 독립을 했습니다.
(싯가 3천만원 상당의)
그리고 회사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그쪽으로 넘겨주고 제작비도 같이 셋팅을 해 주었습니다.
(현금 3천만원 상당의)
초기 정착과 1년 유지비 정도가 되는 금액이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전에 작업을 하던 일본쪽에서 저희 회사 쪽으로 일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부 중국으로 와 있는 상태라 일을 받을 수 가 없었고
독립한 직원의 회사쪽으로 일을 토스하는 형식으로 넘겼습니다.
자, 여기서 고민인데요
이런 경우, 진행비 등의 명목으로 셋팅하는 수수료는 견적의 몇 퍼센트가 적당할까요?
일본쪽과의 초기 견적 조율, 연락, 일정셋팅등은 모두 마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토스하는 상황입니다.
1. 10%
2. 30%
3. 수수료는 무슨..그냥 남도 아니고...
언제나 느끼지만,
세상살면서 가장 힘든 것은
계약서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계약서쓰고 일하는 것이 제일 쉬워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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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3.18 18:27
잘은 모르겠지만 업종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것 같아요. 업종 특유 관행적 요율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일하던 곳에선.. 4천만원짜리 일인데, 퇴사한 직원에게 300만원에 맡기곤 했습니다.
일의 강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워낙 틀이 확고히 잡혀있는 일이다보니.. 편의점에서 바코드 찍는거나 다를바가 없게 되었지요 ㅎㅎ;;
(단말기를 pc에 물려서 통신구조 분석하고, 바뀐 통신 구조에 따라 아주 조금 코드를 뜯어고치는 일 정도..?)
이걸로 계산하면 수수료율이 쵸큼 많이 나오는군요 ㅋㅋㅋ 90%가 넘게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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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물어
03.18 18:39
산신령님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적정선이 15%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진행을 했었는데...얼추 맞춘듯 하네요. ^ ^
충분한 대화 끝에 매듭을 지었다 생각했는데, 서로간에 오해가 있어 조금 얼굴붉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해결모드로 돌입하고 있네요.
우산한박스님 : 흐흐흐흐, "갑"의 입장에서는 참 부러운 상황이고, 반대로 "을" 혹은 '병'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눈물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보니, 이전에 광고 찍을떄는 "정"까지 내려가 본 일이 있네여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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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19 00:36
저도 10%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계산서 등을 누가 끊느냐에 따라, 회계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국내로 보면, 당연 10% 정도는 수고료 정도일거고, 부가세가 10% 붙으니, 한 20% 받아야 결국은 10% 수수료가
되는것이겠죠 !!
얼마전, 해외에 구매대행(?) 해주었는데, 부가세가 수출은 없어서 전체금액 대비 13% 정도 수수료로 책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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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9 10:06
정말 프로젝을 토스해주고, 나중에 책임을 전혀 질 필요가 없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중간에 앉은 사람이 책임도 져야 한다면 복잡해지죠. 모기업이야 어떻게든 살아남겠지만, 자립한 분이 그 업을 계속하신다는 보장이 없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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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물어
03.19 11:36
맑은하늘님 : 부가세 부분을 깜빡하고 있었네요...회계부분은 공돌이 출신인 저에게는 언제나 힘들어요 ㅜ ㅜ 고맙습니다.
왕초보님 : 사실, 책임 부분이 제일 민감한 부분입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 "병"인 업체는 퀄리티 부분에서는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업체긴 합니다만,,,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좋은 맗씀 감사합니다.
현재의 제상황과 비슷하네요...
제 경우는 회사와는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고, 계약서 외적인 업무로는 상호 도와주고 있습니다.
통상 10%~20%에서 많게는 재외주 주는 방식으로 하셔서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요...
툭~ 까놓고... 서로 이야기 하고 어느 정도의 수수료가 적정이겠느냐? 라고 협의를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제 경우에는 건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비율을 정합니다만...
완전 셋팅되서 실무만 진행 할 경우는 20% 를 주고, 반대로 제가 셋팅해서 건네 주고 Fee 받을 때는 10% 내외만 받기도 합니다.
진행에서 risk 여부만 판단하시고, 옛 직원분과 솔직하게 이런 경우가 있는데, 프로젝트 건네주면 얼마나 뗘 줄래? or 15% 정도 띄고 할 용의가 있니? 라는 식의 의견을 직접 조율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