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면도기 좋나요?
2013.09.10 22:30
첨부된 사진과 같은 부류의 "안전 면도기"라는 제품을 발견했는데, 생긴것도 기품있게 생긴게 맘에 듭니다.(사진속 도루코 제품말고 제가 마음에 든 건 독일제 다른 모델임) 사진속에 칼날이 이 면도기에 달아 쓰여진다는 것도 첨 알았습니다.
좀 알아 보니, 현재 널리 쓰이는 수동면도기 이전에 쓰이던 방식으로 100년전 쯤에 발명된거 같군요..
혹시 이런류의 안전 면도기를 직접 사용해보신분이 계신가요?
절삭력, 경제성, 안전성이 각각 어떤지, 현재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질레트, 쉬크같은 수동면도기와 비교한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염려스러운건 안전성인데, 생긴걸 보니 좀 무섭게 생겼는데, 마구 얼굴을 베는건 아닌지 염려스럽군요.
그냥 지금 쓰고 있는 질레트 퓨전을 계속 쓰는게 나을까요?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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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9.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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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0 23:36
역시 저런 100년전 제품을 지금와서 쓰는건 별로일까요?
디자인이 정말 깎을맛나게 생겼던데.. 더 알아보니 칼날도 엄청 싸고(수십개에 이삼천원 수준) 메이커도 다양해서 골라 깍는 재미도 있을꺼 같은데.. 안정성이 염려되서 구매하기 망설여 지는군요.. -
어릴때 저거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밑에 손잡이를 돌리면 위에 뚜껑이 열리고 닫히고 하는데 마징가Z 머리 같아서 로보트 놀이를 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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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9.11 16:31
저도 기억이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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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종류군요.
그냥 날이 한개짜리 면도기일뿐입니다.
물론 조절에 따라 면도각도가 조금 변경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조절 잘못하면 박피를 경험하게 되죠.
경제성은 날만 교환을하니 있겠지만 흘리게 될 피값을 생각하면 그냥 요즘나오는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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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0 23:41
이름만 안전면도기지 전혀 안전하지 않은가봅니다..
아쉽네요.. 진짜 멋있게 생겼는데 무서워서 못쓰겠네요.. -
그때 당시로는 획기적인 안전면도기였죠.
그전까지는 이발소에서 쓰던 무시무시한 접이식 흉기 면도기를 사용해야되서 잘못하면 턱살을 떼어내서 다이어트를 하는수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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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님 시절에 쓰시던 거죠.면도할 때도 조심해야 하고 날 갈 때도 매우 조심해야 하죠.근데 저 면도날이 아직 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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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9.11 08:04
요즘 저 날은 면도보다는 실험용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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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그냥 전기면도기가 좋은거 같아요
(좀 깔끔하게 짤리는 맛이 적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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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1 02:07
아~ 저거요?
ㅋㅋ
밑에 손잡이를 돌리면 태권 브이 출격시에 뚜껑이 열리는 방식처럼 열어서 칼을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결론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제가 수염이 엄청 많아서 흘린 피가 한 바가지는 될 겁니다. TT)
그냥 메이커 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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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1 05:17
면도기 자체로도 요즘 나오는 심지어 싸구려 두날 면도기 보다도 훨씬 못하고요.. -_-;; 살 깎아먹기 쉽고, 베기 쉽고, 날 갈땐 아무곳이나 나갑니다. 뚜헛. 집안에 저런 물건이 없는게 좋습니다. 특히 20세 미만 애기(!) 있으신 분들께는 절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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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접이식 면도기 에 저 날 반쪽이 들어가던데요?
어릴적(?) 써봤다면 논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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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9.11 08:36
아직 병원에서 저걸 사용한다고 합니다. (줏어 들은 이야기)
일부 마니아님들께서는 독일제, 일제..... 몇 가지 Must Have Item 이 있다더군요.
(비누 거품 만드는 솔+비누통+비누 셋트까지 .... 옛날 이발소 가보신 분들은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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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제 경험으로는 뭐.... 최신 제품이 뭐든 기능이 하나라도 더 들어갔다는 건 인정합니다.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문제지만.....
(그런데 일회용 면도기와 퓨전 글라이드는 면도 결과가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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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중에 털깎을때 쓰기도 하고 수술용 칼 없을때 가끔 쓰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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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9.11 10:46
이거 제가 사용해봤는데 별로 안좋습니다.
이것보다 이베이에서 안전면도기라고 더 심플한 구조가 있는데 그게 더 잘 깎입니다.
사람마다 맞는 면도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써보시는 게 좋고요. 전 간편하게 전기면도기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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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9.11 15:37
저도 써본적 있습니다만.. 그냥 요즘 것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의 이틀에 한군데 꼴로 상처납니다.
피부 손상도 상대적으로 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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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1 17:25
많은 분들의 비추천에 따라 그냥 원래 쓰던 질레트 퓨전을 계속 쓰기로 하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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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2 04:39
ㅋㅋ
같은 거 쓰시네요. 저도 질레트 대략 이십년째 쓰고 있는 중입니다. 딱 적당해요.
더 과할 필요도 없구요.
수염이 좀 많으시면 사흘에 한 번 정도 깍으세요. 그래야 피부가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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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렛 면도기 하나 고르시고 날은 옥션에 가시면 몇백개를 묶음으로 파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8년 전에 사서 아직도 쓰고 있어요.
옆으로 잘못 쓰윽하면 베이지요. 이것도 잘 사용하는것이 스킬~
요즘 나오는 4중날 어쩌구 이런 것들이 괜히 만들어져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레트 퓨전은 저도 사용하는 제품인데 제 경험으로는 깔끔한 맛 + 안전성 중 제일 나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동 들어가면 좀 더 깔끔하게 되는 것 같군요.
빡빡 밀고 따가운 멘넨 애프터 쉐이브 뿌리는 맛이란~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