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가 좋은 기사 많이 쓰네요..
2010.04.19 15:44
월요병이라 그런가
자꾸 웹질만 하는데,
오마이뉴스가 좋은 기사 또 내보냈네요...
정확하게 잘 쓴 기사입니다.
미국은 컴퓨터산업의 주도권을 놓은 적이 없다.
맞는 말입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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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9 23:46
그런데 거기에는 또하나 문제가 있습니다. 애플이 실제로 아이튠즈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별로 없다는 사실. 거기다 그 얼마안되는 소득조차도 많은 아이튠즈 매출이 실은 애플기기를 살때 나눠주는 구매쿠폰들을 통한 것이라는 것이죠. 아이튠즈 쿠폰 이라면서 30-50% 할인된 쿠폰 많이 판매하죠 ? 그걸로 아이튠즈에서 앱을 사면 매출의 반을 앱을 아이튠즈에 올린 사람이 가져간다고 하면 애플이 먹는건 얼마일까요 ? 아이튠즈 서버 유지비도 안나옵니다.
애플의 주가가 아이튠즈의 존재와 그 매출때문에 그렇게 높기는 하지만, 현실은 아이튠즈 조차도 애플이 만든 광고에 의한 허상이라는 겁니다. 그 방향이 미래 산업의 방향일 수는 있지만 애플은 아직 거기까지 가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거기에 가 있다고 믿도록 만드는데 성공했고 그걸 참 잘하는 기업이 애플이란 것이죠. 물론 실은 애플이 아니고 애플이 고용한 PR회사가 잘 한 것이긴 합니다.
산업이 점점 실제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1차산업에서 2차, 3차 산업을 넘어 금융쪽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환금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1차 산업이 없이 2차 산업이 존재할 수가 없고, 1,2차 산업이 없는데 3차 산업이 존재할 수가 없고, 산업이란게 없이 금융이 존재할 수가 없는데 너도나도 금융만 할려고 하면 세상이 망한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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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4.19 16:14
맞는말이죠.
수십년전부터 미국은 건축기사 역할 (MS 윈도우, 맥 OS등, CPU)
한국 일본 대만은 공사장 노역자들 역할. (하드웨어, 모니터, 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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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19 22:45
좋은 표현이네요... 이제는 기사역할 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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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9 23:23
우리나라는 전문기술을 졸로 보기때문에 절대 기사 역할은 못합니다. 정치인/경영자의 상식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천재 아키텍트가 나와도 사람을 붙여줘야 물건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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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19 16:35
시국이 어려울때 딴지일보와 오마이 뉴스가 정론지로 등장하죠...
시국이 괜찮아 지면 또.. 조용해지는건.. 자금력이 없기 때문일까요.. 휴우..
자본은 말 잘듣는 언론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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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9 23:53
성삼이 그 회사의 구조나 문화, 성격이 컴터 회사는 아니지만, 애플도 실상은 똑같습니다. 애플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좝스가 그렇게 연극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애플에 있는 컴터회사로서의 면모를 만드는 팀 정도의 팀은 성삼에도 LG에도 있습니다. 차이는 최고경영자가 뭘 믿고 뭘 생각하느냐라고 봅니다. 좝스는 연봉이 단 1불이기는 하지만, 최고경영자가 잘하고 못하고가 회사의 명줄을 쥐고 있습니다. 성삼과 LG는 이씨 구씨 허씨가 멸족하지 않는한 절대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똑같은 논리로 지금 최고경영자가 맘만 바꿔 먹는다면, 얼마든지 몇년안에 세계 최고기업이 될 모든 자질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_-; 그럴 가능성은.. 뭐 얘기할 필요도 없지요.
음, 제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미국은 컴퓨터산업의 주도권을 놓은 적이 없다.'뿐이군요.
아래의 아이패드분석기사는 많은 공감을 하는데, 이 기사는 여전히 하드웨어 위주로 보고있군요.
애플의 아이시리즈 중심에는 '아이튠즈'가 있었다는 것과 그 아이튠즈 생태계가 지금의 애플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살짝 간과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