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은 정말 아이에게 몹쓸 짓이군요.
2010.11.11 03:34
전 지금까지 현피 같은 것이 발생하면 재미있게 보는 수준이었는데, 게임 중독이 정말 무서운 거였쿤요.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28124&table=game_online&main=online
제가 알고 있는 사망 사례는 기껏해야 스타 50시간 하다 죽은 그 남자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더 다양한 사례가 있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6위 - 한국 - 부모가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가상의 딸을 키우는데 정신이 팔려 3살배기 진짜 딸이 굶어 죽음
5위 - 외국 - 부모가 쌍둥이 아이를 목욕시키다가 잠깐 게임보이로 게임 하는 중에 둘 다 익사 - 과실치사 10년형
아이들 중독 문제도 심각합니다.
7위 - 아이가 WOW 의 세계관에 심취하여 사후 세계를 믿은 나머지 자살
3위 - 아이가 온라인 게임 결재를 위해 할머니에게서 6.20 불을 빼앗고 살인
2위 - 부모가 헤일로를 더 이상 플레이 못하게 게임기를 빼앗자 아이가 총기로 살인
다른 문제도 꽤나 보입니다. 먼저 재산 관련 사건...
4위 - 중국 - 빌려준 아이템을 무단으로 팔았는데 재산권 부재로 절도죄 성립이 안되자 살인
값싼 가격과 PC의 보급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란 엔터테인먼트의
역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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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미국인가? 어디에서 게임하는데 애가 자꾸 울길래 게임 방해된다고 애를 죽여버린 엄마가 잡혀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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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간들이 있고 그중에 간혹 있는 미친x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없었다고해서 이런 엽기적인 사건이 없었을까요. 나도 하루에 게임 10시간씩 하고 피씨방에서 해뜨는거 보고 나오고
하며 살았던적이 있지만
저러진 않았음 -_-;
게임이 문제라기보단 그냥 개인차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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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11.11 09:45
--; 인간이 이럴 수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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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중독은 별로.......이지요. :)
중독은 정신병으로 분류 치료되야 한다는데 아직도 의지만으로 되는줄 알고 있는것이 더 큰 문제라고 어디선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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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GOIST
11.11 11:06
저 중독 사례들 중 부모 또는 주변 사람의 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진 경우는 단 한건도 없다는것에는 아무도 주목을 안하고 단지 중독에만 집중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게임이 다 알아서 애들을 조용하게 해주니 자기가 필요할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손놓다가 정작 문제가 생기면 자기 관리허술은 생각도 안하고 게임이 착한아이를 나쁘게 만든양 호들갑떠는 부모들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중독에 쉽게 빠지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감성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왜 그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게임이 아닌 책을 들도록 하지 못했을까요? 그것도 게임의 잘못인걸까요?
네 이런글쓰면 부모되시는 분들께서 들고 일어나시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단순히 게임 자체가 나쁘다고 몰아치는것은 해당 사건의 상황을 살펴보면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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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1 15:55
잘 보셨네요. 그런 컨텐츠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부모가 ㅂㅅ 이라서 그런 것 맞습니다.
상상하긴 싫지만, 게임이 아니었으면, 다른 걸(목욕물에 빠뜨리기...저기 위에도 나왔군요.) 로 사고 쳤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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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게임은........
현대사회에서 게임만큼 값 싸게 시간 때우기가 가능한 게 없습니다.
진입장벽이나 신분의 차이도 없구요. 덕분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이 합니다.
그렇기에 게임업계가 경기가 불황일 때 더 호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중독에 빠진 아이가 감성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라는 것은...
그 게임의 분야에 한 할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이고 그랬다 하더라도..
인간이 창조한 작은 세상 하나, 둘에 빠진 사람이 뭐가 되었던 풍부한 그 것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제가 즐겨하는 와우 역시 최고의 게임이고 모든 게임들의 목표일 정도로 방대한 양과 섬세한 컨텐츠를 자랑하지만..
그래도 블리자드 역시 너희도 인간이군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좋은 목적으로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 분야의 책을 가까이 하는 게 좋습니다. 어릴 때는...
아니면... 이건 해보진 않았는데.. 저는 늘 라디오를 틀고 삽니다.. 게임을 할 때에도.. 사운드는 거의 끄구요.
KBS 1R 만 죽으라고 듣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남이 어떻게 사나 등등....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나오니깐요. 아주 편합니다. 아이들이 이걸 들 을 수 있을 까 싶습니다만...
침착하게 바르게 말하는 사람들을 겪다 보면.. (집중해야 하긴 할 텐데....)
도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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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1.11 13:05
저의 좁은 사견과 저의지식으로 이해 할수없는 궤변중 궤변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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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1 15:53
그러게요...
시간 때울 게 없진 않을텐데~
아까운 인생인데...진짜 진정 가치있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도 게임 엄청 좋아합니다만(철권도 한 십년해서 한때....동네 준 짱도 했다는...스타도 꽤 ....) 나이가 들수록 게임하면 슬픕니다.
일년에 서너번 게임 합니다만, 죽을 때가 가까워 오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서른 넘고는 게임도 안하게 되는군요. 시간 아까워요.
그냥 죽기는 슬픕니다.
무서워요.
아이들에게는 tv나 교육용 dvd도 좋은 게 아니라고 합니다.
기계와 교감없이 보는 영상은 인격을 서서히 마비시킨다고 해요.
볼 때는 옆에서 어른이 자꾸 관련 질문을 하든지 말을 시켜야 하고, 2시간을 넘겨 보지 않도록 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