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 투표가 종료되었는데요..
2010.12.06 20:19
참여수가 너무나 저조합니다. -_-;;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되었고, 적용될 것입니다만, 두표의 반대표가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무슨 의견을 갖고계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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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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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6 20:45
연임이 금지되었지 중임이 금지된 것이 아니어서, 사실 하루만 운영진에서 쫓아냈다가 다시 모시면 되기때문에 별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만. 이 핑계로 가능한한 많은 분들이 운영진 을 해 보시는 것도 kpug에게도 그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전챠로.. 산신령님은 운영진 연임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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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06 20:54
저 회칙 초안을 제가 대부분 쓰기는 했습니다만... 연임 금지와 섭정 금지(고문의 운영 대행 행위 금지)는 제가 강하게 밀어 붙인 사안입니다. 이는 케이퍽이 일부 이너서클의 조직이 아닌 우리 모두가 스스로 책임을 갖고 운영해야만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허용된 독재'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도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운영과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선언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냥 '나는 놀고갈테니 내 불편한 것만 해결해주고 운영처럼 귀찮은건 네들이 알아서 해라'식으로 제 3자식으로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넘기는 일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이너 서클이 운영하는 조직은 처음에는 아무리 순수할지라도 썩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舊 대장님께서 고생하셨던 아름답던 그곳에서도 결국 舊 대장님 한 분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책임을 모두 떠넘긴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몇명만 고생을 시키는 것은 결국 케이퍽을 '남이 만들어준 곳에서 놀다 가는 곳'으로 만들 뿐입니다.
케이퍽을 새롭게 만들 때의 생각만 이어진다면 세밀한 운영에 대한 것은 여러 사람이 다른 생각을 서로 접목해봐야 합니다. 그러기에 운영진 연임에 대해 제가 반대하였으며, 그 생각을 강하게 밀어 붙인 이유입니다. 말만 민주주의가 아닌 실제적인 민주주의의 장이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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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6 21:01
짝짝. iris님 사진이랑 넘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회칙 역시 kpug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지금 회칙을 만들지만, kpug이 renewal되듯 회칙도 고쳐나가게 될 거라고 봅니다. 가능한한 많은 분들이 운영일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나중에 만약 연임을 허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면 연임 허용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iris님이 지금은 철의 권력을 휘두르시지만, 운영진에서 짤리고 나면 종이 호랑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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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06 22:14
짤리고 나면 그때는 그때 일이죠.^^ 그 때의 선택은 결국 모두의 선택이 될 것이기에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추신: 더 사진을 넣은 이유는 저 영화에서 패러디한 인물의 사진을 쓰는 것이 사실 문제가 있어서입니다.(독재자가 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 영문 이름이기도 하기에 원래 그 인물이 맞기는 하나 역사적으로 결코 좋은 인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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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06 22:50
동호회 회칙이 페이지 하단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공산주의가 아니니 반대의 목소리가 없으면 이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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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iris님 댓글과 아이콘이 절묘해서 .... 더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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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12.07 03:41
회칙을 만드다는 것이 참 힘든 작업인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불찰로 미처 초안 단계에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결국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회칙 작성에 미리 참여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제가 반대표를 던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8조(제명) 3항의 "분란을 고의로 일으킨 자"를 제명할 수 있다는 조항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선 "분란"의 의미가 포괄적이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격렬한 의견의 충돌도 분란에 속하나요? 그건 게시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 논쟁이 격화되는 수가 많은데 이걸 "분란"으로 보게 되면 소수 의견이 위축될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 조항은 뭐가 됐든 동호회가 시끄러워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동호회의 평화를 강조할 경우 상대적으로 회원의 의사 표시가 제약받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8조(제명) 5항의 "대한민국에 거주하거나 한민족의 문화권에 속한 일반인의 이해 및 상식 수준을 심각하게 일탈"이라는 조항을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6.25 북침설"을 주장하는 회원이 있다면 어쩔 것인가? 그것도 사상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에 맡길 일이지 그런 주장이 제명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8조(제명) 6항의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이라는 표현보다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정도가 나을 듯 합니다. 이건 그냥 제가 느끼는 어감의 문제이긴 하지만 다소 권위적인 표현으로 느껴집니다.
8조(제명) 7항의 동종 동호회 개설 금지 부분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네요. "동종"의 범위도 문제될 수 있겠지만 설사 같은 성격의 동호회를 또 만들었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일 것입니다. 새 모임을 만든다고 해서 탈퇴시키는 것은 지나치게 배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동호회의 기득권보다는 동호회원의 권익를 우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해서 좋은 동호회가 더 많이 생긴다면 좋은 일이죠.
16조(임기) 1항에서 연임 금지 규정은 아직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 주축이 되는 분들께서 더 중심을 잡아 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구절절히 썼지만 저 역시도 회칙은 포괄적일 수 밖에 없고 또 어느 정도는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운영의 묘가 중요하겠지요. 이상이 kpug 회칙에 대한 제 늦은 생각입니다. 애써 만드신 회칙에 반대표를 던지게 되어 죄송하네요.
회칙 만드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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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7 05:33
참 좋은 의견입니다. 상당수 이미 개진된 의견들로 보이는데요. 회칙 역시 변화해나가는 kpug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의견이 수렴이 되면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찬성 이란건 무엇인가를 꾸려가는데 필요하지만, 그것을 발전시키는데는 반대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매우 중요한 의견들을 가진 반대표는 소중하지요.
나서서 반대의견을 깔끔하게 설명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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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대가 딴지를 위한 반대는 아니었으니까요~
// 운영진을 강요하는 왕초보님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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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의 반대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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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의가 이상하게 들릴수 있어 조심스럽습니다만. 긴 회칙 다 읽어봤는데요.
운영진 연임 금지를 명문화 할 필요가 있나요? 장기 집권(?) 우려한 조항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을듯합니다.
운영진의 기본 조건이 활발한 활동이나 온오프에서의 어느정도 교류가 있는 사람이라고 봤을 때 사실 운영진이 될 수 있는 회원 풀은 그리 넓어 보이지 않습니다.
운영진 임기에 관한 내용은 일반 회원의 의견도 좀 더 수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연임 불가에 대한 항목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연임 가능성의 여지만이라도 회칙에 있는게 좋아보입니다.
// 막상 회칙 공지글에는 댓글을 달수없어 여기에 답니다. 그리고 투표 결과를 보니 두번째 반대한 사람이 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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