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네요~
2011.01.11 14:38
단지 쓸기 귀찮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일찌감치 염화칼슘 뿌려놨습니다.
------- 그냥 생각나서 펌질 염화칼슘에 대하여 -------
눈이 내린 뒤 도로에 쌓인 눈 위로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을 가끔 보게 되는데,
왜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일까.
염화칼슘이 물과 섞이면서 눈을 녹이기 때문이다.
눈은 쌓이면서 기온이나 압력으로 인해 어느 정도 녹는데, 이렇게 녹은 물과 염화칼슘이 발열반응을 하면서 열을 방출한다.
이 열은 주변의 눈을 녹여 물을 만들고 그 물은 다시 염화칼슘과 반응해 계속적으로 눈을 녹여가는 것이다.
염화칼슘은 이렇게 눈을 녹이는 것뿐만 아니라, 녹은 눈이 얼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까지 한다.
불순물이 없는 물은 0℃에서 얼지만 다른 물질이 섞인 물은 0℃보다 낮은 온도에서 언다.
염화칼슘이 30%가 섞인 물은 영하 50℃가 되어서야 얼기 시작한다.
온도가 내려가는 추운 겨울밤에 도로가 얼지 않도록 하는데 염화칼슘이 제격인 것이다.
하지만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강해 자동차나 콘크리트 속의 철근을 손상시키고, 도로 주변의 작은 나무들을 죽게 만드는 등 단점이 있다.
또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눈이 다 녹은 뒤에도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해 도로를 질퍽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에서는 제설제로 소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국립연구위원회가 시행한 실험에서 영하 10℃이하에서는 염화칼슘이 제설 능력에서 앞섰지만, 0℃에서 영하 10℃ 사이에서는 소금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은 염화칼슘의 70% 정도 부식성을 지녀 환경적인 면에서도 더 유용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제설제의 가장 큰 역할은 눈을 녹이는 것. 눈이 내릴 때의 기온이 수시로 변하므로, 온도에 따라 제설능력을 달리하는 염화칼슘과 소금을 섞어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통은 염화칼슘과 소금을 1:3 정도로 사용하고, 낮은 온도에서는 염화칼슘을 많이 넣어 염화칼슘과 소금을 1:1의 비율로 섞어 사용해 제설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도시의 눈은 먼지와 같은 불순물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다 도로에는 염화칼슘이 뿌려지므로,눈이 온 길을 주행한 차량에게 세차는 필수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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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염화칼슘 구경하기 힘들어요.
가끔 산비탈길에는 쌓여 있긴 하지만 사용해본적이 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