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폰(wave2) 출시 되었군요
2011.02.09 13:48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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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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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피처폰보다 더 기능이 부족해져버린 블랙베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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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09 15:06
그냥 피쳐폰 아닌가요 ㅋㅋ
사실 삼성의 피쳐폰 '앱스토어'는 이미 10년전부터 있었어요.
애니콜닷컴에서 서비스 했었는데, 통신사들이 미워해서 별로 크지는 못했죠.
나름 삼성도 선구자죠.
사람들이 잘 모르고.. 애플의 앱스토어가 최초인줄 알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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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2.09 15:42
사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개념이라는 것이 애매해질 수 밖에 없죠. 아니 저는 애초에 모호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WIPI 기반의 수많은 게임앱을 가지고 있었고.. (SKT 전사장이 이 얘기 했다가 욕먹은 기억이 납니다만 저는 동의합니다.) 요즘 안드로이드 용으로 칭찬받는 티맵도 원래 WIPI 기반이었죠.
애플과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우리처럼 쌔끈한 거 봤어?' 그리고 양질의 앱이 적극적으로 생산되게 만든 점이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봅니다. 타 업체에서는 이걸 못한 거죠. 앱스토어라는 간단하지만 엄청난 아이디어..
개발자분들이야 자신에게 맞는, 또는 돈이 되는 OS를 찾으시겠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될 것만 되면 된다.. 뭐 안 되도 할 수 없고, 예쁘고 멋진 폰 사야지 라는 입장도 많을 겁니다.
버스 지하철에서 보면 아이폰으로 그다지 "스마트"한 활용을 하는 분들 보기 어렵죠.
게임 중에는 '맞고' 하시는 분들을 제일많이 봤고.. 해봤자 음악 들으면서 웹서핑, 또는 동영상.. 피처폰에서 다 됩니다.
카카오톡이 그나마 제일 스마트폰 다운 활용이랄까요 ㅎㅎ
저 아는 분은 쿠키폰+100메가 요금제로 날씨 교통 확인하시고 웹서핑 다 하시더군요.
웹브라우저가 아닌 네이트 통해 하는 거라 자유도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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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자면 WIPI 같은 미들웨어 없이 직접 해당 플랫폼을 목표로 해서 코딩하는 게 자유로운 게 현재의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구분이 될 듯 하네요. 그런 차원에서 원래 아이폰은 사실 피처폰이었습니다. SDK나 앱스토어가 출시 1년 후에 나왔잖아요. 그럼에도 시작부터 스마트폰이라고 우겼으니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넘나든 셈이랄까요? ㅎㅎ
어떻게 보면 구조적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피처폰이 대개 네이티브 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서 수용하기 위한 구조가 제대로 되어 있질 않습니다. 메뉴라던가, 메모리 구조가 그래요. 제작 툴킷도 그렇고. 굳이 WIPI든 BREW든 미들웨어 거쳐서 VM에 얹어 앱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 마치 그 자체가 하나의 부가기능인 것과 같지, 폰의 기능의 일부로 녹아들어간다는 인상이 안 듭니다. 근데 스마트폰은 처음부터 앱이 계속 들어오고, 그 자체로 기능이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결국 폰이 앱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느냐가 (고정된)피처(로 만족하는) 폰이냐, 스마트(하게 기능이 계속 확장되는) 폰이냐로 갈리는 셈입니다.
디자인이 맘에들어서 피쳐폰으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