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 이 글은 제가 몇 년 전까지 근무했던 작은 회사에서의 일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므로

현재의 근무 분위기나 사회 여건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규모나 운영방침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올리는 글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입사지원 및 면접 때의 몇 가지 참고 사항을, 두 번째 글에서는 첫 출근을 전후한 몇 가지 에피소드를 짚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입사 후 신입직원들에 대한 OJT (On the Job Training) 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을 졸업하기 까지 최하 14~16년 이상의 시간이 투자됩니다.

물론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재수 등의 기간을 제외한 기간입니다.

그렇게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막 사회로 방출(?) 당한 신입사원들을 보면 마치 갓 훈련소에서

자대로 배치된 신병들을 보는 것 같아 고개 돌려 웃음 짓곤 했습니다.

물론 저도 이십 몇 년 전에는 바로 그 모습 그대로였겠지요.

 

어쨌건 몇 차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들의 합격통지에 의한 기쁨도 잠깐입니다.

 

우선 왠만한 대기업의 경우 “신입사원연수”라는 첫 시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사의 연수원이나 콘도 등을 빌려 며칠간 계속되는 이 연수에 대한 사회나 당사자의 평가와 호불호는 극과 극입니다만

 어쨌건 아직도 많은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신입사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면접에서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제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환경에서 개인적인 능력 계발보다는

 “집단” 안에서의 “나”를 돌아보며 조직 또는 회사와 나를 동일시하게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기업 고유의 이념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한 이 신입직원 연수교육도 크게 보면 OJT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 고유의 입사 절차를 다 마치면 드디어 내가 근무할 부서로 발령을 받고 나만의 책상을 가지게 됩니다.

가로세로 1~2미터 남짓 되는 그 책상의 넓이가 그리 크게 느껴질 때도 바로 그때입니다.

소속 부서의 조직도와 사내 인터폰 번호 등도 숙지해야하고 전화 픽업, 팩스 ,복사기의 사용 밥법 등도 배워야합니다.

내가 사용할 컴퓨터의 네트웤 정보도 파악해야하며 심지어 내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도 알아놓아야 합니다.

이런 일 같지도 않은 일로 며칠을 보내면 서서히 업무에 관한 궁금증과 불안감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신입직원이 발령 받고 얼마 만에 업무 같은 업무를 맡게 되는지 아십니까?

 

몇 년 전 경총이 100인 이상 기업 483개를 대상 (사실상 대기업입니다) 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이

입사 후 실무에 투입되는 데 평균 20.3개월이 소요 되며 다음해 조사에서는19.5개월이 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상의 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91.0%가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기간은

평균 38.9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입사원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217만4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6.1일 동안 406만6000원의 교육비용을 들였고, 중소기업은 28.6일 동안 118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교육기간은 2배, 비용은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합니다.

 

 

위의 경총과 대한상의의 조사결과에서 교육기간과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것은 설문상의 조건과 비용 산출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이라

짐작되지만 그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조사의 내용입니다.

 

신입사원 혼자서 기본적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이 일상업무를

수행하는데 '6개월∼1년 이하'가 걸린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많았다. '1∼2년 이하'가 24.8%, '2년 초과'가 5.8%로 조사돼

최소 6개월은 넘게 걸린다는 기업이 전체의 62.6%에 이르렀다. 6개월 이하 걸린다는 응답은 37.4%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신입사원이 중소기업보다 일상업무 수행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습니까?

신입사원이 발령을 받고나서 제대로 된 서류 한 장이라도 기안해볼 수 있을 정도의 소요기간이 아무리 짧아도 1달이 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14~16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고등인력에게 왜 이런 시간이 필요할까요?

 

 

바로 학교 (교육 현장)와  회사(업무 현장)와의 괴리 때문입니다.

제가 두 번째 이야기에서 한 신입 여직원의 영어문서 해석에서의 에피소드를 잠시 언급했었지요?

그 여직원은 대학에서 4년동안 "통상" 그것도 "국제통상"을 전공으로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무역관련 학과목은 물론이요 경영,경제 관련 과목도 이수했을 것 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졸업 후 사회라는 현업에 뛰어들면 4년간의 그 학문이 머리에서만 맴돌뿐입니다.

간단한 신용장 개설업무도 혼자서는 처리하지 못합니다,

B/L , Invoice , Packing List 의 차이도 구별하지 못해 허덕거리기 일수입니다.

실제 업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출입 업무의 경우 은행부터 시작해서 선박이나 항공회사, 보세운송과 보세장치장 ,세관업무를 같이 유기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단편적인 지식만 주입하니 막상 현장에서 더듬거리지 않는다면 그 것이 도리어 이상한 일이겠지요.

 

 

 

생각보다 OJT 에 관한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음 기회에 계속하겠습니다.

( to be continued.....if you w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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