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년 9월 5일 오전... 부재중 전화로 낯선 전화번호가 5통이나 와있습니다.

031-796-XXXX .....

어제 진동으로 잠시 설정해둔 상태에서 바쁜 아침 맞다보니 미쳐 전화를 받지 못 한 모양입니다.

워낙 많은 스팸전화등에 넌더리를 치고 있어서 모르는 전화는 왠만하면 잘 받지 않지만

몇 분 간격으계속 전화가 와 있어 괜히 신경이 쓰이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

.

.

.

.

나) 부산에 혹시 전화하신 분 계신가요?

그쪽) 이OO씨세요?

나) 넵. 그런데요.

그쪽)  "미스터 OOOO" 입니다. 

나) 미스터 뭐라구요?

그쪽) .......

나) .......

그쪽) 혹시 이전에 "미스터 OOOO"라는 스낵에 경품응모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나) 아....네. 그런 적 있어요.

그쪽) 축하드립니다. 8월 경품자로 당첨되셨습니다.

나) ?????.....!!!!!!......

그쪽) ?????

나) 에이.....설마요. 농담 아니시죠? 진짜예요?

그쪽 ) 진짜로 당첨 되셨구요. 우선 여권사본을 회사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

.

.

.

.

또 이상한 보이스피싱 등의 전화일지 몰라 몇 번이나 확인 또 확인을 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감자아저씨.....미스터 OOOO......

바로 이 분입니다.

약간 프링글스의 짝퉁스런 이미지가 없잖아 쬐~금 있지만

맛은 비싼 프링글스보다 오히려 덜 짜고 괜찮았던......(약간의 정치적 수사일지도 모름)

 

potato.jpg

 

 

제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악한 이유가....

이렇게 빵빵한 내용의 경품에

 

 경품.JPG

 

당첨자 명단에 이렇게 공식적(?)으로 제 이름이

떡 하니 올라와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7월에 20대 남자 2분

8월엔 저와 20대 여자분.....

12월까지 매달 2명씩 추첨되어 한국에서는 총 12명이 한 팀이 되어 영국 맨체스터로 떠납니다.

 

 

 

부랴부랴 미스터OOOO 수입사의 이메일로 제 여권 사본을 황송한 마음으로 보내고 담당자와 몇 가지 궁금한 내용을 통화했습니다.

경품내역에 고지한대로 왕복항공권,호텔투숙과 MU 관련 내용으로 보면  아마 "MU 경기장 투어" 인 듯 합니다만 현장에 도착해봐야 알겠지요.

.

.

.

.

.

.

.

.

.

이랬던 이벤트의 일정이 확정되었다고 방금 문자와 메일이 왔습니다.

3월7일 출국 ~ 8일 영국도착 ~ 12일 영국 출발 ~ 13일 귀국의  6박7일 공짜 여행입니다.

영국에서는 4박 5일 의 체류기간이겠군요.

맨체스터에만 한정하여 머물지 혹은 그리 멀지 않은 런던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나

최대한 많이 보고 먹고 느끼고 올 생각입니다.

잘하면 박지성과 셀카찍어 인증샷 올릴 수도 있을까요....ㅎㅎ

Teclast A10 구매불발로 찜찜해 있었던 제게 한방에 위로를 주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미리 축하해 주실거지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4] KPUG 2025.06.19 12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44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7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97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174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223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358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35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88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75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30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18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54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34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23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62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24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29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45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94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83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785

오늘:
433
어제:
2,276
전체:
16,334,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