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이 슬립모드 회복이 빠른건가요?
2011.03.11 03:29
윈도 노트북만 써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맥북 유저들은 항상 슬립모드에서 회복하는 것이 빠르다고 자랑하더군요.
헌데 윈도 XP 시절부터 써온 제 경험으론 윈도쪽 슬립 회복 속도도 충분하거든요.
그냥 뚜껑 열면 바로 작업이 가능하니까요. 스위치를 눌러서 회복시킨다고 하면 한 1초 정도로 말이죠.
이거보다 더 빠를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하거니와...
1초보다 더 빨리 회복된다면 한 0.1 초만에 회복되는 건가요?
빠르다는 기준이 뭔지 궁금합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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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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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 기준 1초도 안걸립니다 ㅋㅋ; 그냥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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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0.9초 차이가 좀 더 편리한가 보군요.
배터리도 풀충전 상태에서 슬립모드 들어가면 2주는 버티던데... 그거보다 효율이 더 좋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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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참 거시기한데요.
슬립모드에 대해 제대로 관리가 잘 되는 부품들로 모와서 만들 경우 윈도우즈도 충분히 빠릅니다. 물론 맥이 더 빠르긴 하지만 윈도우즈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노트북딜이 슬립모드 지원에 인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몇년된 노트북은 더 심한 경우가 많죠. 슬립모드에서 전원을 엄청 소모하기도 하고, 제대로 꺠어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 문제에 대한 욕을 MS가 고스란히 전부 다 먹고 있죠.
이건 OS vs OS로 이야기할게 아니라 하드웨어 완성도면에서 이야기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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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3.12 00:40
슬립모드 회복 속도 차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을 잘 고려한 하드웨어에서는 Windows 7이 더 빠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하드웨어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남)
운영체제보다는 하드웨어적 차이가 큽니다.
맥북은 슬립모드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적습니다.
반면 적지 않은 노트북은 슬립모드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좀 있습니다. 슬립을 메인으로 쓰기가 어렵죠.
그리고 Windows에서 lid를 열고 닫는 판단을 trigger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슬립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MacBook은 lid가 열렸는지, 닫혔는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lid를 닫는 것이 일종의 power off, lid를 여는 것이 일종의 power on역할을 하구요. 즉 lid가 닫힌 상태에서 중간에 깨어나는 일이 발생할 수 없도록 차단되어 있습니다.
Windows 7 설치한 노트북을 MacBook처럼 Lid closed에서 sleep, Lid open에서 on으로 설정해 두었는데 trigger 방식이다보니 아무래도 자주 여닫고, 여닫는 간격이 짧은 경우가 몇번 생기다보니 운영체제단에서 살짝 꼬이더군요. 슬립에서 배터리 소모량도 좀 있고요.
지금은 Lid상태에 따라 반응하지 않도록 설정해 두었고 오류가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노트북은 이런 쪽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은 탓인지 맥북처럼 편하게 쓰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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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의 고급 비즈니스용 노트북만 쓰니까 문제가 없었던 거 같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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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2 07:39
글쵸.. 언제나 값싼 윈도 놋북과 맥북의 성능을 비교하니까 맥북이 우월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죠. 맥북 수준의 가격에서 비교하면 숫자가 엇비슷할 수 밖에 없죠. 애플이 엄청난 프리미엄을 먹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맥 소비자들도 옛날 같은 광신자 그룹은 아니어서.
광신자 그룹이 사는 물건들은 아직도 말도 안되는 프리미엄을 먹고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아직까지는 애플에 제돈은 안 주고 삽니다만.. 얼마나 더 버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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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은 빠릅니다.
일반 하드를 사용하는 맥북프로를 씁니다만, 뚜껑을 열면 자석이 작용하면서 자동으로 인지해서 몇초안에 화면이 나옵니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스스로 일어나서 가방안에서 오류가 난적은 아직도 한번도 없습니다. 전면의 램프가 깜빡 깜빡 거리면서 "저 지금 자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뚜껑을 닫으면 들어가는 슬립모드는 바로는 아니고 10초 미만 인것 같습니다.
네 에어 기준 0.1 초 만에.... 윈도우는 대략난감... 베터리 소모율도 좀 다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