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담배를 필때는 서서 피도록 캠페인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2014.02.14 12:42
어제 퇴근길에 공기가 매캐해서 보니
앞 사람이 담배를 피면서 걷고 있네요.
그런데 불이 붙은 담배를 손에 앞뒤로 팍팍 흔들면서 갑니다.
앞의 마주오는 여자분이 옆을 지나칠때 담배불이 닿을뻔도 했어요
늘 이런 모습 보면 위협이 되고 위험하니, 잠시 서서 다 피고 이동하면 좋을텐데요.
- 담배는 서서 피기
-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 담배 불은 조심히 끄기. 특히 손으로 팅겨서 날리지 말기
코멘트 20
-
왕초보
02.14 12:49
-
SON
02.14 13:39
담배의 해악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매우 안좋죠.
정 필려면 걸으면서 위협주지 말고 안전하게 서서 피라는 말이랍니다.
담배피라는 글은 아니고요 ^^;;
-
왕초보
02.15 00:15
:)
-
푸른들이
02.14 16:07
왕초보님 이거 말씀이신가요?
-
김강욱
02.14 13:00
혼자 있는 공간 이외에는 피지 않는 게 답이죠.
특히 길에서 가다가 피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도 길에서 담배빵 몇 번 먹었죠. 옷이랑, 신체에도. 오른 손 엄지 쪽에 십 수년된 담배빵 흉터도 남았습니다.
내 돈 내고 내가 피겠다는 걸 말 릴수 없다면, 내 돈 내고 총들고 다니고 싶은 기분입니다.
피고 지지는 게 당연시 된다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야 하니 말이죠. 총이 안되면 칼이랑 몽둥이라도 들고 다녀야 겠습니다. 몽둥이 에는 흡연자 훈육용이라고 써 놓고...뭐 내 마음이니까요.
-
SON
02.14 13:41
헐, 피해가 많으셨네요.
담배불 온도가 매우 높다는데,, 저도 제 차 담배빵 맞았었는데 동그랗게 녹더군요.
몽둥이.. 저도 동감입니다.
-
예전 회사 사장은 뒷차가 고속도로에서 하이빔 쏘면서 따라 오길래 갓길에 차 세웠더니
자기가 던진 담배꽁초가 뒷차 안으로 들어가서 시트에 구멍 냈더라는...
그 뒤로 차 밖으로 담배꽁초 절대로 안 버리더군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장소에 담배 좀 안 피웠으면 좋겠는데..
비상계단, 화장실, 건물 입구 이런 곳 말입니다. 건물 입구에서 항상 삼삼 오오 모여서
담배 피우니 담배 연기를 안 마실래야 마실수 없네요. 더구나 흡연장소가 있는데도
말이죠.
-
SON
02.14 13:42
아, 뒷차가 담배 피해를 보고 쫓아온 것이었군요
-
남에게 피해를 안주기 위해서 사방을 피해다니며 독립된 공간을 찾아 피는데, 점점 난감합니다.
1.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실외에서 금연이라고 하더니 좀 있으니 실내에서도 금연이라고 추가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실외에서는 금연. 실내에서는 금연, 흡연실 별도 없음, 흡연은 그 이외의 지역에서 가능"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2. 회사 건물의 흡연구역을 좀 생각해서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저번 회사 건물은 흡연실을 A,B동 사이의 이동공간을 흡연실이라고 지정했더군요. 원래 구역은 다른 사무실에서 돈 더줬는지 갑자기 그 회사의 점유공간으로 바뀌었구요. 피해를 안줄래야 안줄수가 없습니다. A동에서 B동으로 (또는 그 반대로) 이동하려면 흡연구역을 무조건 통과하도록 만든거지요.
-
SON
02.14 13:46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몸에 안좋은거 몰라서 담배 못 끊는건 아니실테니깐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는 흡연 공간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2번 같은 경우는 좀 황당하네요
-
김강욱
02.14 14:43
방향성이 흡연 vs 금연 구도면 해결이 안납니다.
도의적으로는 가해자와 피해자 구도라, 금연이 명분에 더 맞아서, 결론이 흡연자에게만 피해가 더 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회 구성원은 성인입니다.
흡연자들이 담배에 부과된 세금으로 흡연공간 마련 정책에 사용해달라고 국가나 지자체에 요청하시면. 금연자도 오히려 동의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보다 나은 쌍방 윈윈, 상생의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세금의 주인은 난데, 왜 이끌려가야 하는 건지 원~
( * 나름 일자리 창출도 될 듯 한데. ㅋㅋ. 비용은 대충 한 번 계산 해봤느데...천문학적 은하계 비용은 아니어도 태양계 비용은 아니었긴 했었다는...쿨럭. 공항처럼 버스 정류장에 흡연실 마련~ 청소는 별도 세금으로 계상. 공기 정화 필수. 화재방지 필수. )
-
SON
02.14 17:22
담배 세금을 그렇게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거 같습니다.
-
담배에 부과된 세금으로 흡연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교육세나 부가가치세등이고 나머지 관련이 있는 담배소비세는 지방세로 그냥 녹아들어가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세금을 내고 그걸로 요청해도 쓸수 있는 돈은 0이라는게 함정이죠.
-
김강욱
02.14 21:50
맞습니다. 그게 현실이죠.
그러나, 교육세/부가세가 꼭 목적에 맞게 쓰는것도 아니라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담배 못 피면 죽겠다는 사람이 조직을 짜서, 담배방을 만들겠다는 국회의원을 뽑아줘야죠~
ㅋㅋ 이게 민주주의라는게 이상하지만~
-
흡연 에티켓을 만들 때, 앞뒤가 맞고 비흡연자와 겹치지 않도록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앞뒤가 안맞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
김밥
02.14 13:29
동감합니다.
-
왕초보
02.15 00:19
사실 전자담배 같은 것은 타인에 대한 피해가 줄어든 형태로 판매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푸른들이 선생님이 올려주신 기사에서 처럼 생기는 2차흡연을 막을 수는 없지요. (그것도 좀 줄기는 하겠습니다만)
담배를 설탕 같은 단순 기호품으로 본다면 김강욱님 같은 균형된 접근이 옳을 것이지만, 향정신성 마약으로 본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담배를 마약으로 보는 것이 요즘 추세 아닌가요 ? 무엇이 마약이냐는 문화적 경계도 있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일부 국가에서는 대마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요. 오히려 담배보다 안전하다.. 나요 ?
-
게임도 마약으로 보는게 요즘 추세죠.
-
왕초보
02.15 06:14
맞아요. 게임도 마약이죠. ^^ 전염성도 있고.
-
김강욱
02.15 12:47
이러다 인터넷도 마약이 될 것 같습니다.
KPUG 는 사실 좋은 의미로 그 이상이긴 합니다만.
음.. 여자분 옷에 불 붙거나 구멍 내는 것은 흔하고요.. 아이들 얼굴에 지지는 경우도 봤어요. 눈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담배는 마약입니다. 그리고.. 내 코에 담배냄새가 안난다고 나한테서 피운 담배냄새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요.. 아무리 씻어도 남습니다. 손가락에는요. 내가 만지는 모든것 (아기 포함)에 니코틴이 배어듭니다. 특히 아가들의 연약한 피부엔 짱이죠.
열심히 조심하는 (집에선 절대 안 피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샤워하고 귀가) 아빠네 아가가 하루에 5-6개피 정도 피는 정도의 니코틴이 머리카락에서 나왔다죠. 머리카락에 있는건, 피부로 들어가서.. 해악을 입힐만큼 다 입히고 머리카락으로 나온 겁니다. ㄷㄷㄷ
걷지말고 서서 피워야 한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