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카스 관련 해서 도는 풍문과 회사측 해명에서 의아한 부분이
2014.08.22 12:33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그 광선이 맥주룰 산화시켜서 맛이 가게 만들죠. 이게 일광취입니다.
햇빛정도가 아니라 매장 조명으로도 느리지만 천천히 계속 진행이 되고 있을 정도로 예민합니다.
일부 청량감을 중점으로 두는 가벼운 소수를 제외한 대개의 맥주들의 병이 짙은 색을 띄는거도 이때문이죠.
또한 PET 병 등의 경우는 외부와 물질교환이 어느정도 일어나기 때문에 유입된 산소와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산화취죠.
해서 회사측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럼 대체 왜 캔맥주에서 그런 맛이 났느냐는 겁니다.
알루미늄 캔은 가시광선을 포함해 적외선, 자외선 모두 완벽하게 차단하며 외부와의 물질교환이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일광취와 산화취가 있다고 한다면 이건 둘 중에서 하나입니다.
공장에서 나올때 이미 맛이 간게 나왔거나 관련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루머를 퍼뜨린다는것.
과연 어느쪽일지 궁금하군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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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8.22 12:40
별로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니 카스로 검색해보셔요 -
카스가 맥주 카스였군요 ㅠ
카카오스토리인줄알았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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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22 15:48
전 카운터 스트라이크인줄.
연쇄 할인마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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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hay
08.22 13:24
전 맥주서 소독약 냄새를 맡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맥주가 변하면 쓴 맛 나는것은 맞는데 소독약 냄새도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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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백경
08.22 13:55
아직 이슈화가 되지 않았던 7월초에 워크샵갔다가 해당 맥주를 마시고 실제로 경험했었습니다.
당시 장 봐온 맥주는 모두 캔이였고, 한모금 마시니 수영장 소독약냄새 비슷한 느낌이 나 바로 회사동료들에게
이야기해 두명이 시음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M맥주도 있어 하나 마시고 나서 문제의 맥주를
마셨었구요, 마시던 맥주를 버리고 새로 M맥주를 다시 마셨더니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이야기했더니 운없게 좀 변한게 걸렸나보다라는 반응이였는데, 2주쯤 지나 퇴근하니
티비에서 크게 보도했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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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8.22 14:28
기압하에 있는 탄산음료나 맥주의 유효기간은 적외선, 자외선, 등의 투과뿐만아니라 공기원소들의 통과를 고려해서 만든것입니다. 페트병이나 알루미늄병등의 공학적 디자인은 탄산개스가 얼마큼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극 소량이지만 산소가 통과하는 것을 계산과 실험을 통해 결정된것입니다. 그 수치가 탄산음료는 대략 6개월입니다.
제가 설명한것으로는 특정향이 나는 것을 설명할수 없으나 알루미늄캔이라고 물질의 교환이 없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페트병의 두깨와 알루미늄캔의 두깨를 보면 대충 짐작할수 있습니다.
알루미늄도 질에 따라서 투과력이 큰 차이가 납니다. 어떤 알루미늄은 상당히 미세한 구멍이 많기도 합니다. 페트병은 알루미늄이 섞여 있는 물질을 여러겹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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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8.22 14:46
알루미늄 캔의 경우 맥주가 주입일로 부터 1년, 일반적인 탄산음료가 2년 아니었나요? 그리고 물질 교환이 정말 100% 없는건 아니지만 금속 자체가 투과성이 낮고 거기에 캔이 내용물에 녹는걸 막기 위한 코팅이 한겹 더 되어 PET 재질에 비해서 물질투과가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물질 교환이 발생하는 정도가 정확히 어느정도 인지 알고싶습니다. -
hyperaesthetic
08.22 20:50
한국은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은 탄산음료는 6개월 유효기간입니다. 맥주는 캔맥주는 잘 안마셔서 확실한 수치는 모릅니다. 아마 탄산음료보다 짧으면 짧았지 더 길거 같지는 않습니다. <br /><br />궁금하시면 diffusion rate of carbon dioxide through polyethylene 또는 shelf life of carbonated drink 하면 나올겁니다. 저도 시간나면 찾아보겠습니다. <br /><br />알루미늄도 diffusion rate of metal 해서 검색해 보면 꽤 다양한 값이 나올겁니다. -
RuBisCO
08.26 12:53
일단 대략적인건 찾았는데 알미늄 캔의 투과율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PET 대비 일반적으로 2배의 유통기한을 보장합니다.<br />다만 식약청 조사 결과로는 해당 제품이 원래부터 용존산소량이 많았다는궁요. -
요즘 국산 맥주를 잘 안 마시는데,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이젠 술까지 집에서 만들어 마셔야 하나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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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22 15:51
ㅋㅋㅋ
이런 왈가 왈부가 싫어서 전 국내 맥주는 안 마십니다. 차라리 소주를 먹던지, 소맥 용으로 조금 먹던지.
국내산 호가든 과 맛없어진 하이네켄도 포기...점차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어요. TT
미쿡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리꿔가면 저렴하고 다양한 맥주가 산더미 처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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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8.22 20:50
소주는 믿으시나요??? ㅋㅋㅋㅋㅋ -
김강욱
08.22 21:17
윽...어찌하오리까...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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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3 00:55
걱정 마세요. 소주는 발효주가 아니고 증류주이기 때문에 저렇게 상할 리는 없습니다. ( ..) 막걸리는 조심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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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스를 끊었습니다. 소주를 조금 타먹다가 그래도 맛이 이상해서 투덜거리며 (그래도 버리지는 않고) 병을 비운 기억이 꽤 많습니다. 최근 석달의 일인것 같네요.
얼마전 이야기 내용이 궁금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