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부침개 할때 기름 사용법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는데,,
2014.09.08 20:55
잔뜩 기대하고 봤습니다.
드디더 기다렸던 기름 온도조절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나오더군요.
"적당히"
기름온도는 적당히 맞춰서 하면
부침개 태우지도 않고 맞깔나게 조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당히
적당량
....
잠시 화가 버럭 났습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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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9 03:20
제가 그 리빙포인트 몽땅 다운 받아서 자료실에 올렸었는데. 그거 어디 갔나 모르겠습니다. ㅠㅜ 조선닷컴에 아직 있네요.. 언제 시간나면 다시 다운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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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9.09 09:30
ㅋㅋㅋ 양념만들ㄷ대도 도 적당히라고 해서열받은적이 있네요 -
유태신
09.09 09:50
적당히... 적당히... 열이 오르셨겠네요.. ^^
그냥 스스로 알아서 잘 하면 된다는 말인데... 뭘 알아야 말이죠... 쩝!
저도 가끔 요리를 하곤 합니다만...
적당한 온도가 참 중요하긴 한데.. 이게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재질과 밑바닥의 두께, 뚜껑을 쓰는 것과 아닌 것, 기름의 종류와 양, 요리할 재료의 종류와 양, 요리 자체의 종류 등등 살펴야할 것이 그때 그때에 따라 다르고 해서 그토록 많은 연습과 경험, 실패를 겪어야 그 적당.. 의 뜻을 알게 되더군요... 쩝!
뭐... 그래도 타고 날 때부터 요리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금새 그 적당의 뜻을 알아내더라는.... 부러운 능력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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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레시피 볼 때도 비슷하죠. ㅎㅎ
손이 큰 사람, 작은 사람 다 다른데도 그냥 한 웅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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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에 또 울컥하는게
"갖은양념" -_- ;; 뭘 넣으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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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9 17:11
짜증 나는게 간장의 종류도 너무 많아요.
그냥 마법 양념하나가 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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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
09.09 21:20
한식의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
저도 항상 요리 프로 같은거 보면
적당량, 알맞게 익으면, 살짝 데쳐서 등등의 기준없는 모호한 설명때문에
열받았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지금도 황당한건 한큰술,작은 술 등...정확하지 않은 양념의 양들 입니다.
손맛 이라하죠...개똥 입니다. 말이 좋아 손맛이지
정해진 레시피가 없이 그냥 눈대중으로 경험으로 하는것이 손맛 입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하며 맛과 간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게 한식 이구요
외국에서 일식에 비해 한식당이 활성화가 못되는 이유가
바로 이 정확한 레시피의 부제라 생각됩니다.
외국인이 하는 일식집은 많은데 한식당은 대부분 한인이 운영하죠~
전세계인들이 건강식이라 생각하는것이 한식인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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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0 01:58
한큰술 작은술은 정확한 량입니다. 거기 맞는 숟가락이 있어야 한다는 (팝니다) 것이 작은 문제.
한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의 특성입니다. 신선한 자연재료를 사용하는데, 이 자연재료들은 편차가 크기때문에 딱 달아서 요리를 하면 제 맛이 안나는 것이 정상이죠.
신선한 생선만 쓰는 스시는 그냥 아무나 만들면 같은 맛이 나느냐 전혀 아닙니다. 전세계의 유명한 스시집은 모두.. 일본사람이 운영합니다. 또 숨은 비법들이 많이 있고 이 사람들 얘기해보면.. 그날 그날 고기 재질따라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고들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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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
09.12 15:37
네 큰술,작은술 한식에서 말하는 정확량이 맞습니만
이왕이면 한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게 몇 ml 몇g으로 하는건 어떠냐는겁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개량 숟가락은 저희집에도 있는데 15개가 하나로 붙어있습니다.
저는 그중 어떤것이 한식에서 말하는 큰술 작은술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작은술이 티스푼,큰술이 밥숟가락 보다 조금 큰것 이라고 와이프가 그러는데 정확한지도 모르겠으며
한식도구상에서도 한식 개량을 위한 전용 큰술 작은술 숟가락을 따로 판매하는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한식당과 일식당을 비교한 이유는 한식 보다는 일식이 레시피가 잘 정리되어 있기에 그런거지
절대적으로 그렇다 라는건 아닙니다...물론 일식도 누군가의 노력으로 그만큼 다져졌겠지요
유명한 스시집만 그런가요? 이테리 식당도 독일 식당도 유명한 곳은 그나라 사람입니다.
당연한거 아닐까요? 어려서부터 요리를 먹고자란 그나라 사람보다 그나라 요리를 잘하는 외국인은 없겠죠.
식자재의 상태에 따라 조리법이 달라지는것 당연하고 그게 바로 연륜이고 손맛과도 상통하는 말이 겠지만
한식 요리가 튀기고 굽고 삶고 조리고 무치고 지지는것이 대부분이라면
무엇을 튀길때는 몇리터의 기름을 몇도씨에서 몇분정도 튀긴다 몇리터의 물에 몇분을 삶는다 등등
그 음식에따 기준이되고 기본이되는 레시피는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고의 맛을 내는 맛집을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저는 외국에서 한식당을 경영하려 하다 외국인 직원과의 많은 문제들을 접했기에
한식이 대중화 세계화 되려면 외국인도 한식을 쉽게 요리할수 있었으면 하는거고
지금보다는 조금더 정확한 레시피가 있다면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레시피만으로도 한식요리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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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3 02:54
맞는 말씀.. (자자이 비점이요 구구이 관주로다.. ^^) 여기 TV 쇼에 American test kitchen 이란 것이 있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그걸 보면 recipe도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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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
09.13 12:25
네...즐거운 하루 되세요
갑자기 그 리빙 포인트라는 -_-;; 그게 떠오르네요
"요리 하다가 요리가 싱거우면 소금을 넣으면 좋다"
"차가운 맥주가 없을땐 얼음을 넣어 마시면 좋다"
-_-;; 이런거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