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3개월간 운항정지 ?
2014.11.15 03:00
독도도 일본에 넘기고 아시아나도 도산하게 만들 생각인가 보죠 ? 대한항공이 요구해서 운항정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데. 이건 개인으로 보면 금고형인데 재판도 않고 죄를 씌우는게 우리나라에선 합헌인가 보네요. 정작 사고가 난 미국이나, 3명이 희생된 중국에서도 항공사 잘못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는데, 항공사에 형을 뒤집어 씌우는게 잘하는 짓인가요 ?
항공사 잘못이려면..
1. 무리한 스케줄로 조종사들이 제정신이 아니었다.
2. 항공기 정비를 소홀히 하라는 지시를 조직적으로 내려서 아시아나 항공기는 제대로 동작하는 상황이 아니었다.
3. 무자격자인 조종사를 항공사에서 알면서도 뽑아서 무리하게 국제선에 취항시켰다.
이런 류의 문제여야 하는데 아무 상관이 없지 않나요 ? 오늘 아침에 KBS world를 잠시 보는데 일본의 도움을 받아서 독도 연안을 시추한다는 얘기를 듣고 열이 끝까지 뻗었는데.
수십억보를 양보해서 이게 아시아나 항공사의 잘못으로 전세계에서 판명이 났다고 한다면.. 벌금형을 때리는게 정상이죠. 운항정지를 하면, 기존의 브랜드 가치는 둘째치고, 티켓 구입해둔 승객들은 어떻게 하란 말 ? 경쟁사인 대한항공에 편수를 늘리라고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나요 ? 대한항공은 몇개월 반짝 특수를 보고 비행기를 무리해서 운항을 해야 하나요 ? 아니면 새로 비행기를 사야 하나요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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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5 06:26
옙. 지적하신 두가지 사항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건 타자들이 한방도 못 터뜨려서 1:0으로 졌고, 한점도 투수 자책점은 아닌데 투수를 2군으로 내려보낸 격이랄까요. 그 투수만 보러 오는 관객은 어쩌라고. 단순히 야구 경기라면 뭐 구단주가 깡패라서 그렇다고 치지만, 죄형법정주의가 눈 벌겋게 뜨고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재미있다고나 해야 할까요. 물론 지금 검토단계라고는 하지만, 웃기는게 이 운항정지 처분으로 가고 있는 것이 대한항공에서 우겨서 그렇게 가는 것이라고 하고, 대한항공 및 그 자회사들을 제외한 해외 43개 항공사가 운항정지는 안된다고 진정을 넣었다고 하고, 이런거 보면 운항 정지기간중에 대한항공도 불매운동 해야 하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설마 아시아나가 전라도 계열이라고 차별을 받는 것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제정신이라면 지금 이런 짓을 할 시기가 아니라는 정도는 알텐데.. 아 아이큐가 마이너스로 가도 모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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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한항공도 괌 사고로 운항정지를 받았는데 아시아나와 형평성 문제로 걸고 넘어진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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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Hound
11.15 08:37
대한항공이 괌 사고 이후에 받은 제재를 생각하면 이건 솜방망이아닌가요?
게다가 아시아나가 그때 그 사고를 마케팅에 써 먹은 것을 생각하면 동정심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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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진흙탕 싸움이군요. 그리고 ㄷㅎ항공..너네들은 소인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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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11.15 18:02
이런저런 문제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대항항공과 아시아나는 비호감입니다. 둘다 썩어가고 있습니다. 사고만 터지면 은폐하기 바쁜거야 예삿일도 아니며 낙하산은 말할것도 없이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부조리를 모두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기에 항로정지가 아니라 폐지먹어도 전혀 옹호하고 싶진 않네요. 회사자체의 능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군이니 버티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빠른 개혁이 필요해보입니다. 회사내에서도(대한항공기준 아시아나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별차이 없을겁니다) 경영 및 인사에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더군요. 또한 이번 조치는 그리 불평등한건 아닙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괌도 있고 자잘한 시고 마다 저러는게 재들 특징입니다. 대한항공 증편해도 그리 문제되는건 없습니다. 그정도의 증편은 대항항공에서 충분하다 못해 넘칠정도로 감당이 되거든요. 화물기까지 제제 먹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여객기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아시아나도 그리 손해가 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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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6 02:34
아하 괌 사고때 이미 전력이 있군요.
그런데 대한항공 증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단 얘기는 대한항공이 미주노선을 뛸수 있는 대형항공기를 놀리고 있다는 얘기이거나, 비상시에 쓸 항공기를 미주노선으로 넣겠다는 것 밖에 안되는데 둘 다 정상적인 운항이라고 볼 수는 없거든요. 또한 그만큼의 인력이 휴가를 줄이고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도 문제가 클 수 밖에 없고요.
두 회사 모두 막장인 모양이군요. 죽어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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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이라고 읽었는데, 조금 타격이 있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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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11.17 14:56
이런 경우 대한항공에서 단거리에서 사용하는 대형항공기를 이 항로로 돌리겠지요.
이번 처벌은 미국에서 아시아나에게 책임을 물었기 때문에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에서 처벌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잘못된 것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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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8 03:12
단거리에 사용하는 대형항공기는 미주노선같은 장거리 노선에 직접 투입하기 곤란합니다. 대한항공이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단거리 노선에 부적합한 항공기를 손실을 감수하면서 단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있었다면 가능한 얘기기는 하지요.
제가 알기로 NTSB의 결론이 기체 설계 결함도 인정하지만 조종사의 부주의도 무시할 수 없다 로 알고 있습니다. 항공사의 책임이라고 볼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항공사 책임이라고 할려면 제가 제시한 예 같은 종류여야 하지요. 그리고 해당 조종사들이 실제로 책임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분은 해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괌 사고와의 공통점이라면 둘다 공항의 자동 착륙시스템이 동작하지 않고 있었다 겠지만, 큰 차이는 괌 경우엔 몇가지 더 나쁜 상황이어서 피해가 훨씬 컸다는 것이겠지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승무원 (조종사 포함)을 혹사시키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증명이 된다면 당연히 항공사를 처벌해야하고, 대한항공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항공사 처벌은 벌금형이 되어야지 운항 중지같이 승객들까지 처벌하면 도대체 당시 사고기에 타고 있지도 않던 승객들이 무슨 방법으로 그 사고를 일으키는데 기여했는지부터 증명해야 할 겁니다. 그때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아시아나 이젠 안 타겠지요.
당장 시행은 아니고, 50% 감경해서 45일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