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점점 회사가 마음에 안드네요
2014.12.10 10:51
처음에 회사를 입사 했을때보다... 점점 더 인간미가 없어져 가고 있네요. 이번에 저희 AP지역 촐괄 대빵이 바뀌었는데 그 후로 점 점 더 그지 같아 지네요. 회사 규정이 바뀌고 매달 평가하여 80%미만이면 warring letter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warring letter 3변이면 퇴사 결정되고요. 물론 80%미만이라도 warring letter를 주진 안겠지만... 그래도 이런 규정이 하나 하나 바뀌어 갈때마다 점점 회사가 정이 떨어지네요.
회사의 대부분의 사람이 80%미만일텐데.. ㅎㅎㅎ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드럽다 생각하면서도 참고 다녀야죠. 사람의 마음만 상하게 할 저 규율을 왜 바꾸는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더러워도 참아야죠. 생각만 깊게 하면 기분만 나쁘죠 ㅠㅠ 미생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회사가 전쟁터여도 버티라고.. 밖은 지옥이라고 ㅠㅠ 지옥에 안가려고 오늘도 버팁니다
모두 화이팅 하시죠 ^^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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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12.10 11:35
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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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12.10 12:20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로부터 더 배울게 없다고 느낄때라고 합니다. 이직도 고려해 보세요. -
김강욱
12.10 15:44
아마도 이게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1) 돈
2) 배움
3) 직장 동료
이거가 주요 원인이죠.
한번 맘 떠나면 적응하기 힘드니, 맘 상하지 마시고, 다른 곳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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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1 22:32
어려운 주제입니다. 사회 안전망이 없는 대한민국에서요 ! -
KJKIM
12.12 09:08
상위 3%가 일반 직장인 만큼만 세금을 정확히 낸다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뭐 3%인분들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내고 있겠지만.. 직장인은 어디 세금을 줄일 방법은... 세금영수증 뿐이니... 한국에 세금을 아주 조금 내는 일인으로서 할말은 없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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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2 13:07
저는 북유럽식 복지를 지향합니다. 많은 이들이, 많이 내고, 많이 보장받는 시스템이요 !
3%에게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기대하고, 실망하지 않기위해서요. 대신 90%의 시민들이 많이 내고, 많이 받는 복지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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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윗사람으로서 새로 어느 자리를 가게 되면요. 일단 뭐든지 성과를 내야 해요. 그 성과가 돈인 부서도 있지만, 그 총괄 대빵처럼 새로운 규정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시스템이 구축된 곳에 가게 되면,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다 뭐다 해서 그런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아마 그 사람도 지금 그런 상황일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그냥 흐지부지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니, 일단 그런다부다~ 하면서 넘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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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12.11 09:11
솔직히 저에게 튈 불똥은 없습니다. 허나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아쉬운거 같아요.. 저에게 애사심이란게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지... 자꾸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또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상사 아래서 일해보고 싶은데.. 20대 후반에 한번의 기회 이후로는 정말 점점더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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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11 14:05
애사님이란 단어는 좀 애매하네요.
확실한 걸로 가셔야 합니다.
누가 뭐랄 사람 없으니, 애사심이 맞는지 부터 확인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애사심은 아니 듯해서요.
애사 =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인데요. 내가 애인을 사랑하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마음과 비슷할텐데.
솔직히 그런 직장인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드물거든요. 스스로의 포장은 벗기셔야 할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 그냥 평범하게 이 회사 마음에 안들지만 다닐만하고, 또 돈이 되니까 다닌다. 입니다.
그 이상은 바라시면, 정말 애사하시고, 위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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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1 22:34
돈도 안되고. 마음에도 안드는데
생계가 막막하여 다니는 이들도 있을겁니다
. 전쟁터와 지옥중에...선택하는 전쟁터요 ! -
KJKIM
12.12 09:07
그니까요... 전쟁터에서 죽어야 지옥을 갈터이니.. 이승에서 굴러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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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12.12 09:40
회사에 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가 근무 하는 회사니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하는것 보니 잘 안되겠어요.. 본 시장의 거의 글로벌 창시자인데.. 후발주자에게 끝없이 밀려보입니다. 요즘은 정말 어떻게 수익구조를 하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제가 보고 있는것 이외에도 더 많은 분야에서 돈을 벌고 있겠지만요... 잘됬으면 하고 좋은 제품 만들었으면 합니다. 허나... 회사에서 사소한 결정을 내 놓을때 마다 가슴이 아픈거죠... 이렇게 안했으면 좋겠는데. 전 솔직히 애사라는 단어를 쓸 자격은 없습니다. 직장생활 이외에 다른 일도 하고 있으니까요. 회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높은 분들이 저 아래 말단인 내가 생각하는것 보다 더 많은것을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한것이겠지만... 아래있는 미개한 저에게는 왜 그런결정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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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12 10:19
그렇군요.
그럴경우에도 애사의 마지노선은 경영진의 결정을 존중하고 최대한 따라주는 걸로 하시고 마음의 짐을 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방향만 같다면 마음의 짐을 지고 갈 이유가 없거든요.
힘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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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2 13:11
투잡은 삶이 기본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자기 본업에 충실하다면야, 누가 투잡을 머라고 할까 생각합니다.
저는 늘 제가 있는 회사에는, 우리회사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의 회사, 내가 다니는 곳이 잘되고, 더 잘되기를 바라고
내가 많이 벌어다 주고,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상같지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시스템은요 ! 어려운 세상, 미생도 읽으시고, 삼국지도 읽으시고, CNN도 알자지라 잉글리시도 보시면서, 견문도 넓히고, 많은것을 해 보시지요 ! 해외에서 살아보기, 저는 소망만 할뿐, 실천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게 현실이구요.
현재의 위치, 현재의 모습에서, 때로는 자족하면서, 정체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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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12.11 13:05
이런 이야기 들으시면 공감을 하실지 아님 기분 나쁘실지 모르지만..
모든 직장은 점점 마음에 안 들고 지겨워져 갑니다.
이겨내셔야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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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12.11 14:06
아닙니다. 이야기 한 의도 100분 이해 합니다. 이게 글로벌경제가 어려워 그런거겠죠 ^^ 살기 좋은 시기가 언능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주니님도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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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2 13:12
모든 직장이란 표현, 90%정도 동의합니다.
Good to Great의 회사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