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10 간단 리뷰 : (2) 화면 및 영상
2012.04.17 15:43
첫번째 리뷰인 외양에 이어 두번째 리뷰입니다.
먼저... 부팅화면입니다.
제일 처음 제조사의 제품명인 "SHEN XING ZHE (神行者)" 가 표시되면서 Loading 이 됩니다.
신적화를 목표로 한다는 의지일까요? 神行者.....
이 화면은 대략 55초 정도이며 .....
이후 다음 화면인 "android" 라는 문자가 약 30초 정도 계속 됩니다.
그리고 대략 90초만에 첫화면이 뜹니다.
생각보다 처음의 부팅 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갯수가 표시되면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안내와 함께 추가로 60초 정도가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반면 기기의 종료는 2~3 초로 상당히 빠른 편 입니다.
안투투로 돌려본 시스템 정보입니다.
CPU : ARMv7
GPU : MALI 400 MP
min~max 클럭 : 343.75 ~ 1,200 Mhz.....
그리고 안투투 점수는.....2600 전후입니다.
타 기종 대비하면 갤럭시1 보다 조금 쳐지는 정도의 점수이군요.
그런데 이 기기의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부팅 후 첫화면인 바탕화면의 사진에서도 확인이 되지만 바로 "등고선 현상" 입니다.
일반적으로 등고선 현상은 사람의 피부색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 기기는 정지된 사진이나 영화,게임등의 동영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색상에서 등고선 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납니다.
막눈인 저도 한편의 영화를 제대로 다 보기까지는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했습니다.
두번째로.....
화면의 해상도가 480 x 800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화면이 완전히 "효도폰" 그 자체입니다.
아니, 효도폰을 훨씬 뛰어넘어 최근 노안이 부쩍 심해진 저에게는 그야말로 눈물이 날 정도로 큰 활자가 고맙습니다.
가로모드에서 xScope 브라우저를 이용한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입니다.
어떤 정보가 떠 있는지 도무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로모드에서 xScope 브라우저를 이용한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입니다.
가로모드 보다는 정보의 내용이 조금 더 많이 보입니다.
세번째로.....
xScope, mini Boat 등의 브라우져를 이용하여 웹페이지를 열어도
두 브라우져의 장점인 화면 줌 인.아웃 기능이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화면을 드래그 하며서 큰 클자를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 수 밖에 없습니다.
루팅을 하여 폰트의 dpi 조절 등이 가능한지는 Lock3rz 님이나 클라우드나인 님께서 확인하여 주시면 좋겠네요.
런쳐프로를 이용한 가로모드 홈화면입니다.
역시나 화면이 너무 좁고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런쳐프로를 이용한 세로모드 홈화면입니다.
가로화면 보다는 공간이 조금 여유 있어 보입니다만 그냥 그렇습니다.
네번째로.....
PD10 액정은 전체적으로 푸른색감이 상당히 강합니다.
특히나 오줌액정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제 생각에는 과도하게 푸른빛이 짙습니다.
그리고 물빠진 색상입니다.
HDMI 를 이용하여 외부의 TV 와 연결하고 태블릿의 화면을 비교하면 전혀 다른 기기로 생각되어질 만큼
PD10 의 색상은 너무 연하고 좋지 않습니다.
다섯번째로.....
터치좌표가 맞지 않아 터치시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특히 자판으로 문자 등을 입력시 고도의 사용 경험과 감이 필요합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직접 터치 되는 부분보다 아래로 한 줄, 좌 우로 한 글자 정도의 오차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4월25일 Break 된 부분의 일부 내용수정)
며칠 전 리뷰를 다 마치고 기기를 초기화 시키고 난 후의 터치좌표의 에러 문제는 어느정도 개선된 듯 합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터치화면의 이물질 문제나 설치 된 앱의 충돌문제가 있었지 않나 막연히 추측해봅니다.
그 외 제가 가지고 있는 720p 이상의 동영상 몇 편을 돌려 보았습니다.
기본으로 내장된 "mobo player" 와 별도로 MX , Soul player 등을 차례로 구동하여 보았는데
심한 등고선 현상만 없다면 그냥 저냥 볼만합니다만 AVI 파일은 감상이 쉽지 않습니다.
게임으로는 2D 게임인 "Angry Bird Space" "Zenonia 4" "Where's my water" " Stupid Zombies" 등은 상당히 부드럽게 구동되며
3D 게임으로 "Shadow Gun" 이라는 사격 게임을 테스트 하였는데 렉 없이 아주 잘 됩니다.
그런데 드라이빙 게임인 "Need for Speed" 는 자꾸 튕기는군요.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음향 부분과 기타 누락 된 부분을 리뷰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코멘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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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16:47
제가 알기로는 cpu 의 색처리 능력이 떨어질때 특히 이런 현상이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 역시 상위 기종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하튼 다른건 두고라도 이 등고선 현상만큼은 인내의 한계를 벗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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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게 TV-out으로 연결시켰을때는 동영상 볼때 해상도를 제대로 뿌려줍니다. 따라서 CPU의 특성일수도 있고 LCD의 문제일수도 있어서 섣불리 뭐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디스케일링 문제가 타블렛 자체에서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수정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단순하게 배터리 관리를 위해 PPI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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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17:51
이 부분은 제가 다시한번 HDMI 를 통하여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쨌건 cpu 던 배터리의 여력이던간에 이것들도 중요하지만 영상의 기본적인 표현력이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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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0:32
방금 HDMI를 이용하여 두 대의 다른 TV 에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그런데 TV 마다 다릅니다.
즉, 24인치 LCD 에서는 등고선 현상이 아주 없지는 않으나 자세히 눈여겨 보지 않으면 크게 표나지 않습니다만
50인치 PDP 에서는 태블릿의 화면보다는 낫지만 등고선 현상이 뚜렷하게 눈에 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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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해상도의 50인치에서의 문제는 최대 해상도 표현에 따른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AA10의 경우 2160p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이즈가 -_-!!) 계단현상이 적겠지만 1080p까지 지원하기에 24인치에서는 계단(등고선)현상이 줄어들겁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하자면 푸른솔님이 전문리뷰어라고 겸손하게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거의 매의 눈을 가지신 분인듯 합니다. ^^; 전 그런사람 정말 좋아합니다. ^^; 또한 능력있는 사람은 마구 굴려야 되는 어이없는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리뷰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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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1:58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해 보는 리뷰때문에 다 나은 몸살감기가 또 도질려고합니다..... ㅡㅡ::
그리고 아직 마무리 못한 맨체스터 방문기도 쌓여있단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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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리뷰중인 기기에서는 터치가 정확히 잘되던데 말입니다...;;; QC의 문제일까요? 음... 저도 다시확인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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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18:07
등고선 현상은 어떻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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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도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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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님, 던전헌터3 실행여부도 확인해주세요. 요 겜이 안 돌아가는 태블릿이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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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19:49
죄송합니다만 말씀하신 "Dungeon Hunter 3"은 PD10의 마켓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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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니티
04.17 20:18
안투투 점수 좋네요. 해상도가 살짝 아쉽네요.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좋은거 같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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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0:39
부담없는 야전용 기기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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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04.17 20:28
전 마크하고 탭소닉하고 웹툰하고 동감용으로 살건더 웹툰하고 동감이 살짝 아쉬울거같아서 선뜻사질못하겠네요ㅠ -
푸른솔
04.17 20:42
탭소닉...게임이죠? 그것은 잘 모르겠구요....
웹툰이나 PDF, 소설이나 만화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동감이라 하셨는데 동영상감상을 말씀하신다면 그리 추천할만한 수준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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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17 20:59
제품마다 좀 차이가 있나봅니다.
저의 PD10은 등고선현상이라는걸 잘 못 느끼겠네요. 물론 색상은 물빠진 모양으로 색감이 좋지 못 합니다.
터치 포인트도 문제없구요. 뽑기를 잘 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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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1:53
전자기기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뽑기 운이 중요한 듯 합니다....^^
물 빠진듯한 색상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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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4.17 21:13
혹시 백라이트가 저가형 LED라면 그 때문에 푸른색 느낌이 돌 수도 있습니다. 저가형 화이트LED중엔 색감이 좀 푸르게 나오는 일이 종종 있는 일입니다. 제가 쓰는 싸구려 기기들도 비슷한 색감을 보입니다.
폰트크기라던가 dpi설정이라던가는 일부 빌드프롭 수정으로 조절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800x480액정의 기기적인 한계는 벗어날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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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1:55
맞습니다. 저가 액정의 한계이겠지요. 다음 리뷰때 올릴 부분이지만 제가 일전에 S8 구입시에 "빛점" 혹은 "光點" 이라고
지칭했던 현상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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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17 21:22
게으른 저만 리뷰를 한톨도 안썼군요 ㅠ_ㅠ
푸른솔님의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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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7 21:56
우선 발등에 떨어진 불.....시험부터 잘 치셔야지요.....^^
시험 끝나고 훌륭한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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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04.18 22:32
고생하셨습니다. 상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요즘 케퍽에서 이기기가 회자가 되서 저도 하나 구매할까했는데 리뷰를 보고 잠깐 망설이게 된다는..... 다시한번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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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9 13:13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말고 다른 리뷰어의 제품은 그리 큰 문제가 없다고하니 아무래도 약간의 뽑기운도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
뮤리찌
04.19 13:29
아마도 저가형의 패널 자체의 성능 Level이 있기 때문에, 등고선 문제는 있을 수 있지 않나 봅니다.
다만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이 좀 차이가 있나 싶네요 ^^
푸른솔님의 매의 눈으로는 힘드실 수 있다고 봅니다.
Audio만 가지고 보면, 저도 태블릿PC의 오디오출력에 많은 불만이 있지만, 그렇게들 보시지 않는 듯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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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19 13:47
매의 눈이라니요...천만의 밀씀이십니다. 전 진짜로 막눈에 막귀입니다. 리뷰용으로 PD10 을 수령하고 첨에는 상당히 가성비에 반해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점차로 기기의 열화현상이라고 해야하나.... 단점이 조금씩 나타나더군요. -
뮤리찌
04.19 14:42
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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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04.20 17:39
작동 캡쳐화면.. 너무나 깨끗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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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20 18:51
Screen Shoter trial 버전입니다. 무료 앱이지만 기기의 루팅이 필요없고 사용법도 편리하답니다. -
돼지머리
04.25 11:37
터치 좌표가 맞지 않는 다는 점은 치명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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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25 16:29
근데 그 부분이 좀 애매한데요.... 며칠 전 초기화 이후는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ㅡㅡ::
그 부분은 부분 Break 처리 후 일부 수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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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뚜기 현상 (등고선 혹은 계단 현상)은 일종의 꼼수로 보여집니다. 즉 특정 작업에서 해상도를 480X272정도로 줄여서 램이나 CPU의 여력을 늘리려는 행동인듯 합니다. 1기가급에서도 똑같은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