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Fine7 Genius 리뷰 ..... (3) 화면 및 배터리 성능
2013.06.01 17:21
태블릿 등의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선택 기준은 엔드유저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화질과 배터리의 유지 시간일 것 입니다.
요즘은 왠만한 저가 태블릿에서도 IPS 채용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고 배터리의 성능도 꾸준히 개선되어가고 있는데
본 기기는 과연 어떨까요?
오늘은 Allfine7 Genius의 세번째 리뷰로 화면(화질) 및 배터리의 동작 성능에 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1) 화면 (Display)
아래 사진은 Allfine사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리뷰 제품 중 화면 관련 사진 입니다.
* 16:9 비율의 IPS 화면
* 1,024 x 600 dpi의 해상도
* 169 ppi
* 170도의 시야각 등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만 ... 숫자상의 스펙을 제쳐두고 실 사용 소감으로는 그냥 '보통 이하 '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저질 패널을 썼기 때문인지 제품의 뽑기 운이 나빠서인지 몰라도 우선 화면에 불량화소 하나가 빨갛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백라이트의 불량으로 화면의 밝기가 고르지 못하고 심지어 길죽한 멍까지 한 군데 있어 오랜시간 동안의
화면 집중을 방해합니다.
(2) 화질
Allfine7 Genius 의 화질은 색상이 조금 연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제가 가진 갤럭시3 AMOLED 의 강한 색상이 눈에 익어 상대적으로 색감이 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집에 있는 다른 전화기나 컴퓨터의 화면과 비교하면 약간 옅은 색감이 느껴집니다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기본 내장 브라우저)
(보트 브라우저)
(돌핀 브라우저)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
(3) Down Grade
성야무인님의 Spot Review 에서 언급하신 고용량 사진의 다운그레이드 현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1MB 이하, 3MB , 17MB 이상의 사진 파일을 준비하여 열어 보았습니다.
0.711 MB 저용량의 JPEG 바탕화면 사진입니다.
이전부터 제가 화면의 등고선 및 깍두기 현상을 살펴보는데 즐겨 사용했던 사진인데 의외로 제법 깨끗합니다.
3.0 MB 용량의 BMP 사진인데 전체적으로 픽셀이 거칠고 계단현상이 심하게 관찰되지요?
위의 사진을 24인치 컴퓨터 화면에 띄워서 캡쳐를 하였습니다.
직접 7인치의 태블릿 화면과 24인치의 큰 화면으로 비교하여 보면 뚜렷한 차이를 느낍니다만 컴퓨터에서 직접 원본 사진을 불러서 화면에 띄우더라도 화질 저하 없이 깨끗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17.57 MB 의 고용량 JPEG 파일입니다. 계단 / 깍두기 현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을 확대하였는데 픽셀이 망가지거나 계단현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위의 결과로만 판단하면 참으로 어중간한 결론이 나옵니다.
저용량과 고용량의 화질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3~4MB 정도의 일반적인 사진 파일은 다운그레이드 된다는...
GPU의 문제인지 아니면 역시나 소프트웨어상의 문제인지 제 실력으로는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힐 수 없어 죄송합니다.
(4) HDMI 출력 문제
아래 사진은 HDMI 연결 후 TV 출력 화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을 보면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기 힘듭니다.
HDMI출력 화면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재생 중인 화면은 용량 2.8GB의 720P Avi 동영상 파일입니다.
그런데 태블릿에서의 출력 화면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태블릿 화면 보다 훨씬 심한 화질 저하에 의한 이른바 깍두기 현상이 아주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720 x 480p / 1280 x 720p / 1920 x 1080p 의 3가지 출력 옵션에 모두 맞추어보아도 화질의 변동은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720 x 480 의 최소 화질로 출력 되는 모양인데 소프트웨어상의 버그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5) 시야각
위의 홈페이지에는 170도의 무색차 시야각을 가진다고 되어 있으며 다소 저질의 재료를 썼더라도 일반적인 IPS의
넓은 시야각은 맞습니다.
저녁 무렵 어두운 방에서 조명 없이 약 160도 정도의 촬영각으로 기기를 테스트 한 사진입니다.
상하좌우 모두 비교적 고른 화각을 보여주며 색반전도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면)
(하단부)
(상단부)
(우측면)
(좌측면)
(6) 배터리
제조사의 홈페이지에는 배터리의 용량이 3.7V 3600mA로만 표기되어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인지 리튬 폴리머 배터리
인지 등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네 ... 그냥 3600mA 입니다.
이 정도의 용량이라면 어느 정도로 연속 구동이 가능해야 할까요?
직접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Antutu Battery Test
만충 후 우선 Antutu 배터리 테스트를 돌려 봅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충전 단자를 제거하고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충전중이므로 충전을 중지하고 테스트 하세요." 라는 뜬금 없는 경고문이
뜹니다.
그러더니 "배터리가 불량이라 테스트가 안될 수 있습니다. "라는 더 황당한 경고문이 이어서 뜹니다.
뭐 어쨌건 저는 여태껏 기존의 리뷰에서도 실제적인 기기 구동 시간을 살펴보았으니 이번에도 몇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배터리 구동 시험에 들어갑니다.
2) 동영상 연속 재생
A) 화면 최대 밝기 / 음량 약 60% (10/15단계) 에서 이어폰 출력 / Wi-Fi ON 상태입니다.
영화 한 편 감상 중입니다.
2시간 20분 조금 지나 13% 경고가 뜹니다. 이렇다면 영화 2편을 보기가 힘들다는 뜻인데요...
지금 시간이 오후 4시군요.
2시간 35분 조금 지난 오후 4시 12분에 7% 경고가 뜹니다.
오후 4시에 13% 경고가 떴으니 12분 만에 6%의 배터리가 방전 되고 있군요.
그러다가 2~3분 후 배터리 방전에 의한 기기의 강제 종료가 됩니다.
충격 입니다...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동영상 연속 재생 시간은 ... 2시간 40분도 안됩니다.
B) 화면 최대 밝기 / 음량 약 60% (10/15단계) 에서 이어폰 출력 / Wi-Fi OFF상태입니다.
배터리 완전 방전으로 종료 직전의 화면입니다.
와이파이를 끈 상황에서도 동영상 연속 재생시간이 3시간 40분을 겨우 넘깁니다.
와이파이의 ON -OFF 상태에 따라 1시간의 차이가 난다는 말인데 여태껏 다른 기기에서도 비슷한 결과치가 있으니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만 기존의 다른 기기들은 최소한 4~6시간 정도의 연속 재생 시간을 보여 주었습니다.
기존 리뷰 기기의 약 50%에 불과한 배터리 성능과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의 배터리 광탈은 오랜만에 멘붕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3) 대기 시간
A) Wi-Fi On 상태에서 배터리의 지속 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만충상태의 기기를 다음날 아침에 살펴보고는 저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겨우 12시간 만에 거의 방전 상태로 결국 13시간 조금 못되어 강제 종료가 됩니다.
이전에 리뷰하였던 Ramos W28은 거의 4일 가까이 지속 되었고 , Androra Mini7의 경우 10~15일 정도의 대기시간을
예측할 수 있음에 비하여 Allfine7의 대기시간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14시간만에 완전 방전 후 기기 종료입니다.
이렇게 대기 시간이 짧은 이유가 화면을 끄더라도 여타 다른 기기와는 달리 와이파이가 꺼지는 Sleep Mode 로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렇더라도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의 배터리 광탈은 문제 중에 아주 심각한 문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B) Wi-Fi Off 상태에서 배터리의 지속 시간입니다.
처음 테스트에서는 6일 21시간 ,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7일 10시간이 측정 됩니다.
이 정도의 시간은 보통 기존의 리뷰 기기에서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의 대기 시간 정도인데 배터리의 성능 관리는
실망을 넘어 경악 스러운 수준입니다.
이상으로 화면 및 화질과 배터리에 대한 성능을 살펴 보았습니다.
요약하면...
1) 화면 및 화질은 일부 사진 파일의 특정 포맷에서의 다운 그레이드 현상과 HDMI 의 다운 그레이드 출력 현상만
제외하면 큰 불만이 없습니다.
(물론 저가 LCD 사용에 따른 화면 조명 불량과 화면의 멍 및 불량 화소는 399 위안의 가격으로 눈 감아 줍니다.)
2) 배터리는 불량 배터리를 사용하였던지 아니면 펌웨어 문제에 의한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이 잘 못 되었던지 간에
이 상태로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발열은 기존 리뷰 기기의 평균치 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로 크게 문제될 만큼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3D 게임을 조금 하다보면 후판의 온도가 최고 46도 까지 상승하여 저온화상을 입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동영상 재생이나 인터넷 써핑에서는 39도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기기의 마지막 리뷰로 동영상 재생 능력과 각종 프로그램의 동작에 대한 리뷰를 올려 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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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6.01 22:2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특정 아키텍쳐에 관하여 언급할 수준은 못되지만 뭐랄까 기기의 언밸런스가 상당한 것 만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일단 ATM7029가 Cortex A5냐 Cortex A7이냐에 대한 대답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Cortex A7 듀얼인 AA20의 Antutu 점수는 1기가에서 5500-6500 정도가 나옵니다.
7000까지 올라가지도 못하는 형편이긴 허나
제조사측 이야기로는 8000까지도 갈수 있다고는 합니다..
물론 뻥에 가까운 이야기겠죠. ^^;
Cortex A5 듀얼급인 InfoTMIC IMPAX15의 Antutu점수는 4500-5500정도 나옵니다.
이 수치를 2배 곱한 수치가 Cortex A5나 Cortex A7의 점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AA20과 AA31과는 2배차이가 나긴 합니다.
하지만 ATM7029를 탑재한 Allfine Fine 7의 Antutu 점수는 13000대입니다.
물론 사이즈에 대한 문제가 있긴 하겠으나 8인치급 A31기종인 Onda V812와 비교했을때
수치만으로는 떨어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일정한 함정은 있습니다.
클럭수에 대한 문제도 있을수 있고 (A31의 경우 1.0-1.2정도로 고정시켜놓고 있어서)
아니면 다른 최적화 문제가 있을수 있기에
Antutu를 신뢰한다는건 조금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Cortex A5보다 Cortex A7에 가깝지 않을까라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다만 이렇게 이야기해도 직접 이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해야할
Actions사가 It doesn't matter이라고 인터뷰상에서 헛소리를 직접 헤대니
(이 인터뷰는 다음주 초에 꼭 올립니다.)
답답할 따릅니다.
아 그리고 배터리 효율에 RK3168과 ATM7029와의 배터리 효율만 이야기 하자면
오늘 테스트한 Antutu Tester에서 RK3168의 점수는 420점대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드리자면 AA13이나 RK3066이
(현재 두개 기기의 배터리 효율은 거의 유사합니다~)
7인치급에서 3000mAh를 탑재했을때의 능력과 매우 유사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거기에 RK3168의 최대 가용시간은 6시간30분에서 7시간사이가 나올겁니다.
(10%정도 밝기로 설정할때 Wifi끄고)
2500mAh를 탑재하고 이정도라면 배터리 효율이 17%정도 RK3168이
낫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3000mAh를 탑재했을때 최대밝기를 10%정도하면 실제로도 RK3168이 8시간 이상 가긴 할겁니다.
즉 뻥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밝기를 50%정도했을때 가용시간을 실 가용시간으로 측정하지
10%밝기로 실가용시간을 측정하지는 않아서 조금 그렇긴 하네요.
어찌되었던 ATM7029의 경우는 아마도 클럭수 및 코어숫자때문에 어쩔수없이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도 저정도밖에 나오지 못한듯 합니다.
즉 지금은 아니지만 AA31이 초반에 코어제어 제대로 못해서 9.7인치급 레티나에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4-5시간정도에 허덕되는 가용시간을 가졌으니까요.
ATM7029의 운명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3개월전까지만 하더라도 성능이 조금 삐딱하긴 하지만 저가 시장을 석권할
쿼드정도로 알수 있었는데
RK3168이 나오고 나서 실제 이게 대량 투입될경우 GPU성능도 떨어지고
가용시간도 떨어지고 웹브라우징도 떨어지기에
자칫 잘못하다간 하반기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현재 가격은 7인치급도 상상을 초월할만큼 상당히 저렴합니다.
허나 이런다고 성능마저 못따라가게 된다면 정말 어떨지,
Action사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제대로된 스펙표나 공개하고
펌웨어나 최적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
푸른솔
06.01 22:28
나머지 일반적인 성능이야 저가 기기이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말로 배터리 부분 만큼은 충격이더군요. -
쉽지 않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런 제품 사면 최적화 한다고 만지다가 제 시간을 다 빼앗아 가는 블랙혹 기기가 될 것 같아 두렵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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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6.04 22:30
최적화를 시도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사양이
받쳐주어야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_=
수고하셨습니다~
액정은 어디선가 B~C급 액정을 가져다가 사용한 듯 합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셨다 싶이, 배터리셀이 '건강한' 3600mAh이라면, AP의 전력관리 능력이 엉망인 것이고, 건강치 못한 3600mAh라면 그런 부품을 가져다 쓴 제조사가 엉망... 이겠지요...
Cortex A9는 '절대' 아니고, Cortex A7도 아니고, Cortex A5라는 말이 많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Cortex A5 쿼드코어로 표기하더군요. 칩셋 제조사인 Actions 는 끝까지 Cortex A9 Family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몇몇 태블릿 제조사들도 이와 비슷한 표현을 고수하고는 있습니다만은...
Cortex A7은 Cortex A15의 아우격이고, Cortex A5는 Cortex A9의 아우격입니다. 정리하자면, '이전세대의 저전력형 아키텍처' 라는 이야기 이지요... 현세대 저전력형 아키텍처인 Cortex A7을 쿼드로 사용하는 AA31이라고 해도, 성능과 전력소모량 둘다 애매모호한 수준[물론 40nm공정과 기타요소들도 고려해야하겠지만...]인데, '이전세대' 아키텍처라면... 말다했지요... ( '') 헌데, 실제 Actions ATM 7029의 성능이나 전력소모량을 고려해볼때, 딱 Cortex A5 쿼드코어 수준인듯 합니다. 여기에 Vinvate GC 1000+ 라는 GPU가 붙어있는 것도 어중간한 전력소모량과 저성능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태블릿의 최종 소비자 가격을 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만, 곧있으면 RK3068, RK3168 등과 경쟁하게 될텐데, 각각 Mali400MP2, SGX540 탑재하여 호환성문제도 전혀 없을 것이고, 특히나 RK3168은 Cortex A9 듀얼코어임에도 전력관리가 매우 잘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이들 AP를 탑재한 제품들과 경쟁하게 된다면... 거의 승산이 없어보이네요. AP 치킨 게임을 주도하긴 했으나, 기본기 없이 게임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다른 AP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열쇠까지 넘겨주는 꼴' 이 되진 않을까 싶군요... 가격을 더 낮춰서 가격으로 승부를 보려한다 해도, 다른 부품들 가격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을 수준으로 이미 내려간 상태이니까요...
저도 어서 리뷰를 올려야하는데... 자꾸 게을러지네요 ㅡㅠㅡ;;;
푸른솔님께서 마지막 리뷰를 향해 달려가시는데, 전 시작도 못했으니...
성야무인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