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얼마 안남은 걸까요
2022.06.02 12:36
미 증시 얘깁니다.
개인들의 콜옵션 베팅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구요
https://twitter.com/GunjanJS/status/1532187570808967169?s=20&t=uHCeTW7FVayyhC7aQYgu_Q
개인들의 주식 가치도 바닥이네요 (이건 팔았다기보다 물려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로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https://twitter.com/gurgavin/status/1531733557550391296?s=20&t=uHCeTW7FVayyhC7aQYgu_Q
공포지수가 한자릿수를 가주면 완벽할텐데 익스트림 피어를 갓 벗어났군요
Fear and Greed Index - Investor Sentiment | CNN
연준 표결위원중 하나인 불라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대비 수십프로는 꺾여야 피크(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네요. (a few tenths 가 십분의일 두서너개 말하는 것 맞죠?)
BULLARD IT'S TOO EARLY TO SAY IF WE'VE SEEN A PEAK IN INFLATION; WILL NEED MORE THAN A FEW TENTHS TO MAKE A JUDGMENT
불라드가 이 말을 하기 전 며칠동안 미국채와 하이일드, 지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대응이 피크를 이미 찍은 듯이 반등하고 있었죠.
항상 먼저 움직이는 채권 시장의 판단에 연준이 끌려다니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이런걸 보면 인플레이션을 잡는건 미국의 패권유지와 관련해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 아닌가 싶네요.
미국에게 있어서는 옳은 선택일지 모르겠지만 이미 돈을 넣어놓은 상태에선 못마땅 하군요.
아무튼 불라드의 저 말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지수가 꺾인 수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할 경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드네요.
6월부터 그렇게 꺾일린 없고 7월엔 꺾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준금리 3.5% 이런건 말이 안되구요..
계획했던 QT를 견뎌낼만큼 미국 경제 체력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안에 S&P500 5천 선을 가지 않을가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원래 그만큼 갈만한 모멘텀(이미 풀렸는데 다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있기도 했고 인플레이션만 꺾이고 나면 더이상 증시를 붙잡아둘 이유는 없으니까요.
12월 만기 콜옵션에 과감한 베팅을 할 적기인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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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6.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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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3 09:55
금리를 올린다고 돈이 회수된다기 보다 잠시 유동성을 가두어두는 것 뿐이고 가두는 비용도 gdp 대비 너무 높아서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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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3 09:42
a few tenths 는 어감상 한두개는 아니고 서너개 또는 대여섯개 까지 간다고 봅니다.. 사람이나 문맥에 따라 다르지만 두셋 까지는 few 이고 a few가 아닐 수 있습니다. ㄷㄷㄷ
돈 투자에는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COVID 초기에 잠시 dip이 있고 지금까지 계속 올라온 증시가 문제가 있었고 오히려 지금 떨어지는게 정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돈이 엄청나게 풀려있으니 그 만큼은 올라야 정상이지요. 한번 풀린 돈은 금리를 올린다고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게 달러의 딜레마인듯 합니다.
금리 올리는게 중국에 타격을 주느냐 아닌듯 합니다. 중국은 엄청난 양의 미국 국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 달러 자산이죠. 금리가 올라서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중국은 신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 기업이나 개인은 죽을 맛일지라도요.
지금 인플레는 명목상 러샤-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있어서 간단하지 않습니다. ㅠㅜ 전쟁은 무슨 이유로든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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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3 09:52
a few 가 그런 느낌이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달이후로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건 고용에 악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fed가 돌아설거라고 예측해보는 겁니다. 인플레, 고용 둘중에서 고용을 우선시 할 거라고 보거든요. 다만 기름값이 발목을 잡네요. 기름값만 내려도 강경기조를 슬슬 풀어줄 타이밍인데.. -
나도조국
06.07 01:34
a few vs few는 그냥 제 주위에서 쓰는 느낌을 전한 것 뿐입니다. 아마 천차만별일 겁니다. 우리말의 '거시기' 정도야 하겠습니까만.
지금 미국 실업율이 거의 record low입니다. 이상적인(?!) 실업율을 5% 라고들 보통 하는데 지금 그 수준보다 훨씬 낮습니다. 물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느냐 또는 decent job을 하고 있느냐는 얘기를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fed의 입장에서는 실업율을 고려하지 않고 무슨 짓이든 해도 되는 숫자이긴 합니다. 회사들이 hire freeze를 시작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실업율 걱정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단, 이것 역시 제 주위 얘기이고, 지금 반도체 회사들은 극히 이상한 호경기를 타고 있어서 실리콘 밸리 상황이 미국을 대변할 상황은 전혀 아닐 수 있습니다. 결국 길게봐도 3년안에는 이 호경기가 끝이 날텐데 어떤 짓을 해 두어야 그때에 대비가 될지 감이 안 옵니다)
기름값은 조금 특이한 상황인데요 미국내 유가가 실제 국제유가 상승보다 더 올라있습니다. 즉 올려도 되는 거라 올린 거지 무슨 이유가 있어서 오른게 아니기때문에 내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전쟁이 끝나야 조금 조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래 전에 미국 왔을때 기준, 소득/기름값 비율이 거의 같습니다. -_-;; 하이브리드를 구해서 조금 나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전기차를 했으면?)
사실 미국이야 기름이 정말 필요하다면 파서 쓸 기름은 많은지라 기름 부족얘기는 아무도 안합니다. -_-;;
여튼 중간선거가 내일이라 이미 무슨 짓을 해도 정권에 도움되기는 글렀습니다. -_-;;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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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8 12:14
미국 침체가 오더라도 나도조국님 산업과 계신 지역에는 신호가 좀 약하고 반템포 늦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기름주식 pump and dump를 해야하니 개스값도 곧 꺾일 것 같네요. -
맑은하늘
06.06 17:01
지금이 바닥일까요 ? 더 지하가 있을까요 ?
아이의 말로는 사야한다 하더군요 ! -
TX
06.06 17:28
전 바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ㅎㅎ 모르죠.. -
나도조국
06.07 01:40
index fund로 들어가는 것은 뭐 어느 정도의 risk를 감안하고 해 볼 만 하긴 합니다만, 특정 주식을 사는 것은 극히 위험합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정평이 난 육만전자 같은 주식이라고 할 지라도 말이죠. (95층에 입주하신 분 얘기가 지금 떠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적당한 시세는 코로나로 박살나기 전날의 피크 정도가 적당한 시세라고 보기는 하는데 (그때도 거품 얘기가 있었지만, 지금 돈이 많이 풀린 것을 감안한다면 말입니다) 그건 아직도 s&p가 30%정도 더 빠져야 한다는 얘기라.. ㄷㄷㄷ그런 일이 벌어지면 한강에 자리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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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8 12:20
시장은 가장 많은 사람을 골탕먹이기 위해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풋옵션.. 스큐..등으로 지금보다 더 내려가면 득볼 사람들이 많고
조금 올라도 베어마켓 랠리라 생각하고 안탈 사람들이 많아서 이젠 오를 것 같아요..
S&P 가 전고를 넘은지 일주일이 지나면 그제서야 사람들이 타겠죠..
기준 금리는 몇번 더 오를거 같습니다.
돈을 너무 뿌리기도 했고, 또 올린다 한들 서민 자산의 대부분인 부동산의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과연 올런지도 모르겠고...) 어느 정도 주가 하락이 개인에게 주는 충격은 적을 거 같아요.
이번 인플레는 너무 복합적인 요인들이 많아서, 예상이 힘들지만, 이런 상황일 수록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잡는게 맞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