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머신 하나 바꿨을 뿐인데..
2023.05.03 20:34
전자동에서 에스프레소 내려서 아메리카노 마시면 약간 텁텁한 느낌이고
원두 봉투에 적힌 테이스팅 노트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핸드 드립은 깔끔한 맛과 그 맛들을 상상(?) 할 수는 있었는데..
그래도 기기 탓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 입맛이 구려서 그럴 거라 생각 했는데..
브레빌 밤비노.. 계속 헤메고 있는 중이지만 물총 현상은 해결 했구요..
지금 가지고 있는 그라인더(바라짜 버추소)의 한계인지..
지금 그라인더의 눈금이 2 입니다. 여기서 더 내려가봤자인데..
그라인더 뜯어서 다시 한번 청소하고 영점이라는 걸 한번 맞춰 봐야겠습니다.
그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커피머신과 같이 구매할려고 했던 세테270은
가격이 예전에 제가 봤던 가격이 아니라.. 행사나 업그레이드 하는 도중에
기다리거나 당근에 물건 올라오길 기다리는 중 입니다.
바텀리스 포터필터로 추출 되는 거 확인하면서.. 테스트 하는 중 입니다.
그나마 정추출에 가까운 추출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했습니다.
예전에 갤럭시 스마트폰에 번들로 끼어 준 일반 이어폰 듣다가 AKG 이어폰
써보고 놀라운 음질 변화 만큼의 느낌입니다.
유튜브 보고 미리 예습(?) 한 덕분에 한 20잔만에 추출다운 추출 해 보네요.
가정에서 1~2명이 하루 10잔이하정도 사용하실거라면 브레빌 밤비노 추천 합니다.
비록 새 제품에 밀려 구석에 밀려 난 필립스 커피머신아.. 그동안 수고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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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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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5.04 22:47
뭐 대단한거 지른 것도 아닌데...
고민을 참 오래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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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5.04 01:31
흐흐 점점 완전수동 쪽으로 옮기실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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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5.04 22:50
완전 수동 보다는...
모카 포트에 살짝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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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5.05 05:34
모카포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바로 실행에 옮기시죠 ^^
삐뽀 라는 이태리 친구가 꼭 어린애 주먹만한 모카포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가끔 에스프레소를 뽑아주곤 했는데요 잔은 그 어린애 주먹만한 포트에서 두잔 뽑힐만큼 매우 작은 잔이었지요. 얘 주장이, 자기 엄마는 에스프레소를 머리위에서 쏟아도 아무것도 안 떨어질만큼 진하게 뽑는다 였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삐뽀는 주세뻬의 애칭이랍니다. 작은 주세뻬 -- 요셉 --를 삐뽀, 큰 주세빼를 뻬뽀네 라고 한대요) 이상하게 시커먼 에스프레소가 살짝 단맛이 느껴지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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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11 06:20
잔 귀찬아서 모카포트는 못쓰겠더라고요 -_-
9살 다되어가는 가정용 드롱기나 사랑해줄래요 ㅠㅠ -
minkim
05.04 08:13
Breville Grinder가 또 밤비노 가격이더군요. 그래도 역시 품질은 값을 하네요. -
아람이아빠
05.04 22:53
처음 구매 했을때 밤비노와 그라인더 셋트 된 것이 따로 사는 것 보다 10만원
저렴해서 같이 구매 했었습니다. 취소하고 밤비노만 구입 했는데..
그라인더는 돈 좀 더 주더라도 그라인더 날이 조금 큰 걸 사 보고 싶네요. ^^
870과 450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는데.. 현재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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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5.05 02:01
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인간
05.07 00:55
저는 카패인 때문에 커피를 못먹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잔을 먹던 20잔을 먹던 문제없었는데 역류성식도염 땨문에 한 2년을 끊었더니 그 후로는 한모금만 마셔도 잠을 못잡니다. ...... 하지만 주기적으로 집에 원두를 사가지고 옵니다. 마눌님이 엄청 좋아합니다. 유툽 으로 인터넷으로 엄청파고들더니 하는 이야기가 에스프래소머신을 구입하려면 예산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분쇄기70 에 추출기30 이라더군요.
설마??? 했는데 진짜더군요.
(거의 저 비율로 구매했습니다.)
맛은 잘 못보고있으나 추출 압력이나 크레마 가 내려오는모습이나 향기 등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 커피가 생각보다 어렵다. 라는 생각 입니다.
좋은원두 가 가장 중요하지만 똑같은 원두만 가지고 내려보면 원두가 분쇄되는 입자크기 와 갈리는시간, 정량(저는 1잔 18g )지키기, 탭핑압력, 이중 하나라도 달라지면 결과 가 달라지더군요.
먹지는 못해도 내릴때마다 나름 재미가 있죠.
즐기세요 ^^ -
아람이아빠
05.08 14:51
저도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조금 고생하는 중 입니다만...
커피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하루에 2~3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속 쓰려 라떼로 한잔 마시고..
점심 먹고 한잔.. 저녁 먹고 한 잔 간절히 생각나면 디카페인으로 한잔...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술은 끊어도 커피는 못 끊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 한모금 한모금씩 소중히 마시고 있습니다. ㅠㅠ
저도 그라인더..지금 쓰는 바라짜 버추소 구입하기전에 저렴한 것 몇가지 사용했는데..
그나마 지금 쓰는 기계에 가성비는 만족 하고 사용했습니다. 근데 에스프레소용으로는
한계가 좀 있네요. 장비병 도지는 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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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11 06:20
전 요즘 더치 내리고 있어요 ㄷ ㄷ ㄷ
그라인더 지르시고 뎀퍼도...
사워스크린도...
하여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