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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PDA 입문한 것은 Palm IIIe 였는데... 그 때가 아마 2001년 쯤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PDA라는 말을 처음 듣고 전자수첩으로 일정, 메모 등을 기록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게다가 잘 잊어버리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KPUG.net에 가입해서 Palm IIIe는 중고로 5만원 가량에 샀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Visor Prism을 구입하고나서 전화 모듈까지 추가로 샀고, 전화기 대체로 사용할 정도로 쓰다가...

기기변경하러 갔더니, kt 지사였나 황당해하면서 기기 변경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기기변경한 사례를 들며, 기기변경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Visor Prism으로 통화하면서 의기양양했었죠. 


하지만, Palm, Visor 계열은 아무래도 디지타이저 틀어짐이 심해서 다른 Palm 기기를 찾아보다가 

CLIE를 알게 되었고, CLIEN.net에 가입하게 되었죠. Palm, Visor 계열은 저 위의 것 빼고는 거의 안 써본 것 같습니다.

아마 Palm IIIe 다음으로 C500을 잠깐 썼는데, 그 때도 디지타이저 틀어짐이 심해서 안되겠구나 싶었으니까요.

Tungsten 계열도 역시 디지티이저 문제가 많은 것 같아서 아예 보질 않았구요.


CLIE는 처음으로 NR70V를 사용했었는데... 폴더형 스위블이 맘에 들고 내장 키보드 입력이 맘에 들어서 

태극전기에서 배터리 리필까지 해서 쓸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부족하다보니, 

그보다 상위 모델을 찾게 됩니다. NX70V, NX80V, NZ90까지 하나씩 써보면서 올라갑니다.

NZ90은 Sony CCD 센서 리콜로 일본 여행 간 김에 수리까지 받아오기까지 했었죠.

그 당시 Canon PowerShot A60, 70 등 몇 제품도 Sony CCD 센서 리콜 대상이어서, 같이 맡겼었습니다.

그런데, NR70V, NX70V와는 달리 NX80V, NZ90은 키보드가 너무 뻑뻑했습니다. 

그래서, NX70V로 정착하게 되었고, 아직도 갖고 있는 유일한 Palm OS PDA는 NX70V입니다.

20년 가까이 되는 아직까지도 디지타이저 틀어짐은 전혀 없습니다. CLIE 선택은 잘한 것 같습니다.

CLIE가 끌렸던 것은 Palm 기기 중에서 참신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mp3 재생을 기본 지원했던 것도 큰 몫을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도 오마르님의 고도리는 CLIE 켤 때마다 몇 판 씩 하거든요. 오마르님 고도리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네트워크로 많은 사람과 대전 가능한 한게임 고스톱은 잘 안하게 되는데... 참 신기합니다.


그 외에 SL10, SJ33, TH55, TG50, UX50 등 여러 CLIE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UX50이었습니다.

뻥 좀 보태면 나름 노트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고, 다들 이게 뭐냐고 물어볼 정도로 신기해하고 저도 정말 좋았는데... 

이 놈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거 하나만 아니었다면, NX70V 대신 UX50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CLIE 중에 가장 배터리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N700C라고 기억하는데...  그것도 잠깐 써보긴 했네요.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것을 찾다가 SL10은 흑백 액정에 AA배터리 사용이라 첫 PDA인 Palm IIIe을 대체한다고 써봤는데... 

금방 실망하고 바로 내놨던 기억이 있네요. TH55는 다들 최고라고 해서 써봤는데... 키보드도 없는데 묵직한 무게에 실망해서

다시 중고로 내놓고 NX70V로 돌아왔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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