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대학교 동아리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자주 만나던 사이였는데, 못본지가 거의 10년은 된것 같습니다.


 다들 열심히 살고 나름 자리도 잡았는데 여전히 뭔가 선배들과는 다른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선배님들은 이미 50대 초중반이고 정말 퇴직이 눈앞에 온 상태이거나 퇴직을 한 상태였습니다. 한 선배는 세무사 합격해서 국세청에서 일하다가, 이제는 그만두고 조만간 사무실을 낸다고 하더군요. 국세청에서 일하던 선배는 정말 공무원 생활이 힘들었는지 이제는 열심히 하지 않고 살겠다고 하더군요. 다른 선배는 영업총괄인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해서 설명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걍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대충 넘어가던데 선배는 좀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더군요. 근데 내가 알아듣게 설명해줘라는 모습이어서, 대출 설명하고 끝냈습니다. :)


 요즘 회사에서 일하려면 정말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저도 엄청나게 많은 압박감을 받으면서 느끼는 점인데, 이게 야근을 많이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고 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이 분야에서 일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 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거의 2년 반을 이렇게 일하다 보니, 슬슬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춰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때문에 계속 다리고 있습니다.


 네, 저도 좀 치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이 분야가 재미있고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 아직은 나이가 많은 사람도 일할 기회를 주는 곳이기 때문에 몇 년은 좀더 열심히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08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590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844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1612
29723 덕질이라는걸 해봅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01.11 637
29722 아...뭐가 씌였는지.. [9] file 아람이아빠 01.10 290
29721 사이드 미러 수리.. [8] file 아람이아빠 01.03 481
297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해색주 01.02 370
29719 날이 무척이나 춥네요. [5] 해색주 12.28 674
29718 황금 같은 주말..사이드 미러 수리.. [11] file 아람이아빠 12.22 360
29717 2년만에 새 카메라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12.22 1047
29716 더 뉴 아이오닉5 시승 다녀왔습니다. [4] 해색주 12.20 355
29715 90년대..기억의 습작..취중진담.. [5] 아람이아빠 12.20 343
29714 크리스마스 셀프 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12] 해색주 12.18 305
29713 윤석열씨가 탄핵되었습니다. [13] 해색주 12.14 527
29712 단짠단짠 에그누들 [4] file 아람이아빠 12.11 383
29711 오늘 탄핵집회 다녀오신분 고생하셨습니다. [6] file 해색주 12.07 344
29710 기술 운영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 해색주 12.05 371
29709 윤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6] 해색주 12.04 391
29708 안녕하세요. 광마 입니다. [15] file [天上의]狂魔 12.03 351
29707 이사 가기 전에 다 (당근에) 버리시나요? ㅋ [10] 야호 12.02 335
29706 고딩 칭구들과 오랜만에 청계산 고잉이네요. [6] 맑은하늘 12.01 247
29705 이번 블프 알리 쇼핑을 뭘 했냐고요 [17] file 바보준용군 11.30 584
29704 폭설 피해는 없으신지요? [10] 해색주 11.28 301

오늘:
1,136
어제:
11,130
전체:
18,54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