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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에 7월에 입사하고 나서 19년 5개월 다니고, 다음주 월요일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회사에서 철수 발표를 하고 나서  6개월이 넘게 기다리고 나서 결국 청산 결정나서 10월말에 희망퇴직 신청하고 12월말에 첫 번째 퇴직 일정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거의 6개월 정도 퇴직 준비를 하고 10월부터 구직을 시작해서 이번주에 이직할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들 근무 조건이나 연봉 또는 회사의 이름을 많이 물어보시고, 지금보다 더 올려 받아야 하나고 말씀하시던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라서 이직도 어렵고 더군다나 금융권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게 더욱 어려웠어서 말이죠.


 예전에도 이직하려고 면접을 보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아이 넷을 키우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는게 많이 어렵더라구요. 처음에는 서류에서 모두 떨어지고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막판에 그래도 이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제 최종 오퍼레터 받아서 출근 날짜까지 정하고 다음주에 입사관련 서류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1월 중순 출근이니까 그래도 2~3주 정도 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큰애가 수시 예비이고 정시 준비를 해야 해서 어디 여행을 가지는 못하더라도 집에서 운동하고 책보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다행히 취직이 되어서 전역하고 바로 회사 출근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면서 1주일 이상 쉬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5일 의무 휴가 한 번 가본게 다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길게 쉬면서 정말 책 많이 보고 파이썬이나 프로그래밍 교육도 유튜브로 들어보며서 쉬고 싶습니다.


 그래도 갈 곳이 정해져서 이번 성탄절 및 연말 연휴는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그리고 행복한 새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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