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량의 최대 주행거리는 얼마까지?
2013.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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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에 관하여 이런 저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중고차량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이때 주요 고려사항중 하나가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1년 2만 km 주행으로 계산하여 이보다 더 많으면 가격을 조금 더 낮게 치더라구요.
그러면, 차량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가능 주행거리는 얼마로 보는 것이좋을까요?
차량을 유지하면서 드는 수리 비용이야 충분히 감안할 텐데,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이 소모품 교환이 잦다는 글을 검색중 읽었는데 이 말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요.
질문요약 : 일반인이 업무상 장거리 운전을 많이한 (30만km) 2006년식 SM5 휘발유 오토, 풀 옵션, 차량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구입한다. 왜?
2) 구입하지 않는다. 왜?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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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차량이라고 한다면 정비해서 좀더 끄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중고로 구입한다면 궂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한 차량은 30만이면 수명 다 했다고 보시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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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
08.12 11:51
저도 국산차량이라면 구입을 안할겁니다..
국내에서는 엔진의 내구도 먼저 다하는게 아니라 소모품들이 어느정도의 시기가 지나면 부품들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SM차량의 내구도는 국산차중에서는 에전 쌍용차 다음으로 좋기는 합니다만...부품 수급이 힘듭니다..(머 06년식이면 2세대 모델이라 비싸더라도 일본에서 부품수급을 할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국산차량의 부품재고율은 단종후 5년간의 부품을 생산후 그다음은 나오지 않습니다..
수입차량이라면 비싸더라도 부품수급은 가능합니다..그이유는 차량을 오래타는 성격도 있고
부품을 구하기위해 메이커에 오더를 하면 다시 생산해 주기때문입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20년 정도 된 차량의 부품도 오더만 내리면 생산해줍니다...
또 올드카 리페어샵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기서 어떻게든 수리를 할수 있습니다..
(일본의 리스토어 게러지 라는 만화가 있는데 올드카 리페어샵을 주제로 하는 만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차량은 부품수급도 안되고 오래된 차량을 수리해주려는 곳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왠만한 정비소는 오래됐다가 차량도 잘 안받아줄뿐만 아니라 차라리 폐차하고 다른차를 사라고 이야기를 하니깐요
06년식 SM이라면 아직 부품은 있지만 30만km라는 주행기간동안 전차주가 어떻게 관리했냐에 따라 수리비용의 차이가 많이 날테니 조금 비싸더라도 다른차량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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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가 19년째 29만km 좀 더 달렸지만 현재까지 별이상 없습니다^^; 차는 전문가가 보기전에는 누구도 단정못짓죠 차량매매에 전혀 관계없는 정비사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진단을 받아보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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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Plan
08.12 12:46
저도 추천은 못하겠네요. 저라면 안하고요...
지금 차가 올해가 10년째이고 거의 30만 뛰었습니다. 엔진은 한번 보링해서 여전히 소리는 좋습니다만, 샤시 쪽이 문제가 있습니다. 삐거덕 ToT 소리 납니다. 다른건 교체해서 보완할 수 있겠지만, 노후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sm5가 당시 현대차에 비해 품질이 좋았다니... 좀더 나은 환경을 기대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차를 중고로 구입한다는것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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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입 안합니다.
제차도 만10년에 18만 되가고 있지만, 솔직히 정비다해서 팔아도 사는사람은 정확히 어떤문제가 잠재되어 있었는지? 아니면
어디가 어떻게 않좋은지? 설령 정비사 데려다 보라고 해도 100% 는 못잡아냅니다.(저와 단골정비사만 알고있죠)
신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저는 고처가며 10년 더탈수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타고 있습니다만, 만일 다른분이
가져간다면 .... 글쎄요?? 과연 5년이나 더 갈지 의문입니다.
저도 중고차 신차 몇번씩 구입해 보았지만, 중고차 는 정말 선택 잘해야 합니다.
특히 주행거리 숫자는 100% 믿을건 못되지만, 결국 모든부품의 내구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무시할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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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제목에 답변으로 무보링으로 100만km탄 구형무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입안한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그런데 2006년이면 연식도 괜찮고 장거리운전을 했으면 주행거리는 당연히 빨리 올라갈꺼지만 나머지 부분은 좋지못한 노면의 스트레스나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엔진과 구동계통에 스트레스토 받지 않았을텐데 진단받아보고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구입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아닌가요(물론 금액적으로 많이 깍아야..)
소모품은 교환하면 본인이 혜택보는거 아닙니까? 생돈들어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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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12 15:31
일단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현 세대의 가솔린 엔진이라면 400,000km까지는 보통 보증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초창기 알파엔진같은 것들은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200,000km면 터져버릴 정도로 쓰레기같은 엔진은 아닙니다. 또한 SM5 1세대라면 닛산 맥시마를 뱃지 엔지니어링(로고만 바꿔 그대로 들여오는 수준)한 것이기에 극초기 모델이라면 일본차 수준의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중후기 모델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다만 이런 차를 사겠다는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엔진은 그렇다 쳐도 엔진 이외의 부분은 낡기 때문입니다. 트랜스미션이나 서스펜션 관련 부분은 주행 거리에 비례해 데미지를 받는 것인 만큼 이 정도면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이런 돈 많이 드는 부분이 아니더라도 배터리, 발전기, 배전기 등 전기 관련 부분도 돈을 써야 할 가능성이 높고 타이어 역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즉, 이 정도 주행거리라면 엔진 이외의 여러 부품의 노후화도 심해지기에 수리 비용이 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냥 자잘한건 고치는걸 포기하고 폐차할 때 까지 짧게 타겠다는 초보자용이라면 몰라도 몇 년을 관리하며 타겠다는 지금 상황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연식은 그렇다 쳐도 최소한 10만km 초반대 수준인 차를 사야 그나마 손이 덜 갑니다.
추신: 타바스코님께서 적어주신 무쏘 100만km 무보링 이야기는 농담은 아닙니다. 코란도나 무쏘는 시기에 따라서 벤츠의 엔진과 미션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벤츠의 차량 설계 이념은 BMW와 달리 '내구성과 신뢰성을 위해서라면 다른 것은 어느 정도 희생해도 좋다'는 것이기에 30만km는 타야 좀 길이 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제는 그 결과 희생한 것이 동력 효율성과 연비입니다. 즉, 퍼포먼스면에서 떨어지며 연비가 바닥을 깁니다. 이건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시대의 벤츠 차량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나오는 벤츠는 그나마 성능과 연비를 좀 신경은 씁니다.(하지만 BMW만큼 신경은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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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04년식 SM520 LPG 타고 있습니다.
무려 택시 부활이죠.
150만원에 업어와서 50만원 들여서 수리하고
1년 반 지난 올해 40만원 들여서 예방 정비 한번 해줬습니다.
앞으로 3년은 더 탈거 같네요.
이런 고물차(^^)의 장점은 차를 모시고 살아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누가 긁어도 뒤에와서 박아도 대인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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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8.13 15:19
ㅋㅋㅋ 대인배 모드! 표현이 재미지네요.
저 같은 경우 00년식 준형인데...
단지 내에서 누가 바퀴로 사이드 휀더 눌러놓고 도망갔던데... CCTV 보기도 귀찮고...
하도 차를 안몰고 나가니 도대체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몰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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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품은 크게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택시로 풀린 모델은 부품 수급이 용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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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12 18:05
그냥 준다는 것을 받는 것이라면 몰라도, 돈 주고는 안살래요...
많은 키로수를 달린만큼 차량은 노화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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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이런 생각도 해볼수 있습니다.
적정년식보다가 주행거리가 짧은 차는...진짜 짧은 것일까?
20만 넘은 차 메타기 조작해서 8만에 중고차업자에게 넘기는 사람을 직접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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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말씀처럼 30만의 주행거리면 사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겠는데, 차량이 SM5 초기 모델이네요. 이 차량은 거의 모든 부품이 닛산 부품입니다. 심지어 내장에 쓰인 것들까지요. SM5는 모든 부품을 가져와서 조립했습니다. 특히나 엔진 미션 부분은 완제품으로 들어와서 국내에서 차체에 장착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초기 조립라인에는 닛산 기술자들이 상주하면서 가르쳤습니다. 3년이후 부터는 국내 조달 부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구요. 당연히 원가 절감 차원이었습니다.
차량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가격만 저렴하다면 고려해 볼만도 할 듯 합니다. 저 년식의 SM5. 삼성이 그때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조립 라인 레이아웃 자체를 옮겨왔으니까요. 왕회장이 워낙 애지중지 했던지라.........3년 지나고는 팽 되었지만 말입니다. 특히 SM 525V라면 거의 닛산 미주 수출용 맥시마 그대로 입니다. 엔진만 3.0을 2.5로 줄인거라서요. 아, 차체는 좀 길게 만들었습니다. 맥시마보다는 길게 만들었습니다. 그랜저와 경쟁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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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
08.15 12:39
06년식이라면 초기모델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일겁니다 그것도 거의 마지막 모델...그냥 눈물버전 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티아나 버전일수 있겠죠...티아나 버전은 모든 부품을 국내에서 만듭니다만...왠만한건 티아나와 호환도 가능합니다.
근데 그리고 엔진미션 완제품은 98년식에만 해당합니다....99년중반 이후에는 국내에서 생산 조립을 했습니다..
98년에 하청업체 생산라인들이 제대로 가춰지지 않아서 중요파츠들은 수입을 해서 사용했습니다.
2.5도 닛산의 네오 엔진(흔히 알고 있는 스카이라인32,33,34에 사용된 v6 2.5엔진)의 기본을 두고 국내에서는 다운그레이드된(큰 성능차이는 없습니다...약간의 연비를 위한 출력조정)엔진을 생산 한겁니다...북미 수출용의 맥시마랑은 조금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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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6년과 06년을 헷갈렸군요. 제가 말씀드린건 96년으로 생각하고 글을 적었네요. 정확하게는 98년부터 차량이 인도되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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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SM5라면 미션오일교환할대 닛산맥시마에 들어가는 순정 미션오일 넣어보세요.. 차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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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13 01:24
본인이 차량 정비나 부품에 대한 생각이 없다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처럼 차를 운송수단으로 보면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과 관점이 조금씩 다르니까요. 저는 6만 정도 달린, 3년된 차를 중고로 사서 지금 잘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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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8.13 08:39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요약해 보면 30만km라는 주행거리는 일반적인 국산차량의 내구 연한(엔진이 아닌 기타 부품들의)이 지났으므로 구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SM5 초기 모델의 경우 닛산 제품과 거의 동일하므로 고려해 볼만하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면(무료로 준다거나?) 고려해 볼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저곳 때에 따라 수리하는 것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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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중고차를 구입 (2000년식 카렌스1, LPG, 당시 12만km 주행거리)를 2006년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모품 이외에 값나가는 부품들을 교체하며 연간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00여 만원의 수리비를 지출하였습니다. 따라서, 신차 혹은 출시후 3년 이내 주행거리 짧은 차량은 일반적인 소모품만을 교체하며 운영이 가능하고 이때는 감가상각이 발행하는 것에 따른 차량 가격 하락만 있고, 6년이상된 차량의 경우 주요 부품의 교체가 불시에 필요하여 감가상각외에 수리비가 추가 비용으로 발생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일시에 목돈을 들여 지출할 것인지, 아니면 연단위로 나누어 지출할 것인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현명한 차량 구입과 유지 운영을 조금 더 고민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차 한대 가지고 있는 것, 참 재정이 많이 필요하네요.
안합니다.
아무리 잘 관리되어도 차량의 노후화는 주행 거리에 비례합니다.
갑자기 이거저거 고장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해당 차량이 희귀해서 그 차량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모를까 흔한 일반 차량인 이상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찾는것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