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TCC8923 7인치 타블렛 GPS OTG 버전 스팟리뷰(더운날 차안에 놔두지 마세요)
2012.06.07 20:33
이 기기 역시 심화리뷰를 쓸필요가 없어서 그냥 스팟리뷰입니다.
기기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TCC8923
램: 512메가 (사실 주문은 1기가램으로 했습니다만 Antutu와 ES 작업관리자로 살펴본결과 가용램이 250메가뿐이었습니다)
롬 혹은 어플가용영역: 1기가 (이걸 뻥친듯한 느낌이 듭니다.)
크기및해상도: 7인치 (800X480)
낸드: 8기가
카메라: 전면 0.3메가픽셀 후면 2메가픽셀
ShenXingZhe PD10 GPS 달린 호화판과 거의 엇비슷하나 램만 512메가입니다.
완전히 속였죠.
기본성능은 빠릿빠릿한 PD10과 거의 엇비슷합니다.
그외 기능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하겠습니다.
단 GPS기능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GPS는 3G가 달려있지 않는 관계로 두가지로 했습니다.
1. 루센맵
가장 오프라인맵으로 각광받고 있는 네비프로그램입니다.
PD10에서 아주 잘깔립니다.
초반에 GPS신호잡을때 30초에서 1분정도만 있으면 금방금방 잡아내고
일단 잡은 다음에는 파워를 꺼도 10-20초정도만 있으면 GPS로 부터 수신호를 잡습니다.
기능은 아주 잘됩니다.
음성에서 부터 3D 그리고 경로설정 주변위치 그리고 경로탐색까지
모든게 자유롭게 됩니다.
더구나 자신이 어디 있는지도 잘 보여줍니다.
스마트 기능이 있어서 터널안에 들어가도 터널안에 들어갔다고 표시해 주고
나온다음에 곧바로 GPS신로를 잡습니다.
그사이에 영화보기나 음악듣기 같은걸 해도 튕겨 나가지는 않습니다.
수신받는 받아서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서 기존의 네이게이터보다도
휠씬 빠르게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단점으로는 검색할 위치를 찾는 검색창에서 입력하는데 느리다는 것과
도보로 갈때 신호받는게 느리고
루센맵자체가 무겁다는 겁니다.
2. Rand Mcnally 맵
Rand Mcnally맵의 경우 워낙 방대해서 제대로 설정을 안해줄경우
맵데이터만 40기가가 넘어갈수도 있기에
적당히 3-4단계로 정해진 지역만 하면 200메가도 충분히 소화 시킬수는 있습니다.
단 세계 지도급으로 가면 200기가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누가 할까요 ^^;
설정에 따라서 상당히 빨라질수도 있고 느려질수도 있는데
제 경우에는 주변의 위치는 글자로만 표시하게 해서
네비할때 상당히 빠르게 느껴지고 검색도 쉬웠습니다.
단 입체적이지도 않고 네비용 음성도 찾아서 넣어야 하니 (귀찮아서 안넣었습니다. ^^;)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
자신이 열심히 해서 음성넣고 3D로 넣으면 괜찮을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일일히 셋팅해야 하겠죠.
셋팅만 잘해놓으면 루센맵보다 휠씬 예쁘게는 쓸수 있습니다.
3. 김기사
국민네비라는 김기사...
GPS와 Wifi를 연동해서 해당지역의 데이타를 받아
거리를 이동할때마다 표시를 해주긴 하지만
제 경우에는 3G도 안달려있고 장소의 특성상
집에서만 테스트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만 테스트할때는 잘 잡힙니다.
3G동글을 달면서 하시면 웬만큼 잘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이정도가 GPS로서의 장점이고
PD10도 그렇지만 이 타블렛도 DPI가 120으로 설정되 있습니다.
PD10의 경우 DPI를 130이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으나
GPS버전의 경우 전혀 130이상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는 이 이상으로 해놓으면 운전할때
필요한 아이콘을 누르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따라서 아이콘을 큼직큼직하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DPI셋팅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아답터의 경우 아답터 소켓자체의 직경이 너무나 작은거라서 다른 아답터와 호환이 안되며
호환이 되는 아답터라도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시가잭에 끼웠을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마감에 있어서도 후면 카메라를 장식하는 플라스틱 고정되어야 하지만 딸깍딸깍 거렸으며
전체적으로 내구도가 약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GPS 타블렛 사실려는 분들은 보셔야 합니다..)
테스트중 (원래 어디 가는중 테스트 였으니까)
햇빛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운전대 앞에 놔두고
다시 켜보니 LCD가 깨졌습니다 -_-~~
엄밀히 말해서 어떤 상황이냐 하면 보통 기기를 떨어뜨리면
터치패널이 뽀사지고 LCD가 멀쩡하던지 아니면 터치패널과 LCD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 들어서는 터치패널자체도 좋은걸로 써서 떨어뜨린다해도 (G+G)와 같은
터치패널에만 긁힌 자국이 생기는데
이건 뭐 터치패널에 실금이 났다 싶었는데 켜보니까 터치패널은 멀쩡한데 실금이 쫙쫙 생겨서
LCD가 깨졌더군요.
아마도 열에 열심히 달구어진 타블렛의 LCD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깨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자칫 잘못하다간 배터리도 터질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_-~~
결론을 내리자면 GPS로서의 기능은 훌륭합니다.
TCC8923의 최적화 역시 훌륭해서
GPS가 작동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게 합니다.
근데 마감이 형편없었고
무엇보다는 보통 네비용으로 쓴다고 하면 아시다시피 차안에도 놔둡니다.
주차장이 그늘일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태양아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정도에 설마 망가지진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차를 떠난게 잘못이었습니다.
LCD가 열에 깨질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덧글: 이번달 제경우에 불량 혹은 초보자가 쓰기 힘들다라고 평가할수 있던 기기가 무려 4대나 됩니다.
Chuwi V7, Ramos W17pro, Yuandao N90 쌍격 거기에 TCC8923 GPS 버전까지
또 이번에 주문받은 모모9 2세대의 경우 한대는 유격 또 한대는 불량급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갑자기 새로운 칩이 들어간 물건들을 대량 생산하다 보니 QC가 엄청날 정도로
형편없어졌다라는 생각이 들고 여름이라서 더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에 중국공장은 창문 열어놓고 작업하거든요. 열어놓지 않으면 에어콘도 안틀어 놨을테니
열팍팍 받는 정신없는 상태에서 일할테니 조립품질이 형편없을거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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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ShenXingZhe 정도 GPS전문회사니 제대로 했으리라 보지만 ShenXingZhe자체도 TCC8923 라인업도 GPS 전용 안드로이드 패드와 안드로이드 패드에 그냥 GPS가 양념으로 들어간 PD10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GPS 전용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가격도 비싼걸로 봐서는 냉온처리가 확실하게 되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PD10은 아닐거라 봅니다. 제가 입수한 것도 GPS전용 안드로이드 패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패드에 그냥 GPS가 양념으로 달린 물건정도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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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네비용으로만 쓰이는 제품들은, 내구성/신뢰성이 높은 칩셋을 사용하죠... 하우징도 두텁구요...
PD10은 가격이 가격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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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익
06.07 22:12
흠.... 네비는 그냥 네비자체를 구매해야겠어요 ㅋ -
사실 중국산도 네비용 안드로이드 패드는 따로 있습니다. 가격이 비쌀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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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보니... 화면에 눈이내린것 같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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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6.07 23:24
이건 마치 나가수나 "K탭스타 "에서 후보 아이돌탭을 하나하나씩 탈락시키는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약간은 흥미로운..ㅎㅎ.ㅎㅎ
직사광선 차단 쉴드가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가뜩이나 열에 약한데... 몇시간동안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니...
가격대가 가격대인지라, 설계가 극도로 빈약해 LCD가 깨졌나봅니다. 헉...
QC가 다시 의미가 없어지려고 하나보네요... 쩝...
RAM, ROM 장난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판매처에서 잘못기입하는 경우도 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