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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몰상식한 잡상인의 영어공부 관련 광고글이 우리 KPUG 을 좀 어지럽혀 저의 글 제목이 마치 광고글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절대 절대로 광고글이 아니옵니다..... ^^:

 

만능문답에 어떤 회원님께서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시고 많은 댓글이 달려 다양한 처방을 제시하여 주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답글을 달려고 했으나 이런 고민을 가지신 분도 많을 것 같아 자게에 영어공부, 특히 회화부분에 대하여 나름대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단, 영어공부라는게 개인별 ,환경별 차이가 많기 때문에 영어공부의 왕도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이글 역시 온전히 저의 주관적 견해임을 앞서 밝힙니다.

 

1) 영어라는 외국어의 문장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말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주어+목적어+동사 의 순서이며 일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 나는 너를 좋아한다.    나는 영어를 공부한다.

 

반면에 영어나 중국어는 주어+ 동사 + 목적어의 어순을 가집니다.

예) I love you.     I study English.

 

그래서 우리는 외국어 중에서 일본어 배우기가 비교적 용이하고 중국사람들은 영어를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의 기본적 얼개가 다른 외국어는 자연히 몇 십년간 무의식적으로 대뇌의 언어 학습 공간에 자리한 기존의 언어 체계와

충돌을 일으키기에 영어 공부가 더 힘들게 느껴지며 이 또한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우리 말의 언어체계 보다는 억지로라도 영어의 어순에 맞추어 생각하고 표현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어 습득의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지로 가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방법, 즉 해외 유학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제외하고 국내에서는 결국 학원을 다니거나 교재를 선택하여 독학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학원에 등록하여 공부하는 방법 역시 학원별 커리큘럼에 따라 상이하므로 역시 저의 글에서 제외하고 독학하는 방법에 대하여

약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 기본적인 문법은 필요합니다.

다만 중 고등학교때처럼 그런 복잡 다난한 문법은 불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기위한  문장의 5형식에 따른 구조,

수동,능동태, 시제 등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이해하고 회화를 시작 하면 더 좋습니다.

실제로 영어에서는 능동태 보다는 수동태가 생각 외로 많이 쓰입니다.

 

3) 직역하는 습관은 버리셔야 합니다.

대화는 상대방에게 나의 뜻을 전달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를 이해하는 것 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외국인과 대화할때 학교에서 배운 특정한 문장구조와 단어,숙어를 사용하려는 어리석음을 법하기 쉽습니다.

그냥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만 나타내십시오. 직역보다 의역.....그게 다입니다.

 

4) L / R 과 P / F  및 S / D 와 치음 ( θ /  δ) 의 구별

이  몇 가지만 정확하게 구별하여 발음하여도 소위 "원단 발음" 이나 "빠다 발음" 이 됩니다.

그러나 설령 그 발음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오.
우리가 말이 서툰 외국인이 하는  말이라도 그 뜻을 대략 알아 듣는 것 처럼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5) 연음(連音)의 이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연음이란 "영어의 자음과 모음이 만날때 서로 떨어져 있는 단어들이 마치 한 단어처럼 읽혀지고 들리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 bread and butter" 를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브레드 앤드 버터" 이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인이 발음하면
"브레런버러"로 발음합니다.
"Think about it~ " 은 "씽크 어바웃 잍" 이지만 실제로는 "씽커바우릿~" 으로 들립니다.
어떻습니까? 우리가 배운 발음과 현지인들의 발음에서 동일점을 끌어 내실 수 있겠습니까?
 
이런 연음의 학습에 대한 가장 좋은 방법은 외화나 미드,영드 등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역시 법률이나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오는 어려운 작품 대신 일상 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택하여
자막 없이 계속 들어 보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자막이 있더라도 가능하면 영문자막이 있는 작품을 선택하여 몇 번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잠시 잠시 틀어 보십시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거짓말처럼 외국 배우들의 대사가 귀에 들어 오기 시작할 것 입니다.
 
필요하다면 다음에 조금 더 덧 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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